수도권 외곽 집값 급상승···오산시 1년간 64.3% 올라
수도권 외곽 집값 급상승···오산시 1년간 64.3%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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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경제만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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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최근 경기도 외곽에 위치한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교통 개발 호재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27일 경제만랩이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오산시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10월 929만원에서 올해 10월 1525만원으로 1년간 64.3% 상승했다.

이어 시흥시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2020년 10월 1100만원에서 1705만원으로 54.9% 상승률을 기록했고, 동두천시는 624만원에서 943만원으로 5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오산시 오산동에 위치한 '주공2단지' 전용면적 84.34㎡는 지난 2020년 10월24일 2억5000만원(13층)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올해 10월14일에는 5억2000만원(12층)에 매매돼 1년간 가격이 두 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오산시 청호동의 '오산자이' 전용면적 84㎡도 지난해 10월16일 2억5300만원(11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10월1일에는 4억5500만원(10층)에 거래돼 2억200만원 오르고, 79.8% 상승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경기도 외곽 지역의 가장 큰 단점인 열악한 교통 환경이 최근 교통개발 이슈로 아파트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분위기이지만, 교통개발 사업은 단기간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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