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4번하면 1만원 주는 '외식할인 지원사업', 대면까지 확대
외식 4번하면 1만원 주는 '외식할인 지원사업', 대면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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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맞춰 외식할인 사업 재개
예산 총 180억원···신용카드사 9곳 참여
정부가 내달 1일부터 외식할인 지원 사업을 대면까지 전면 확대한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내달 1일부터 외식할인 지원 사업을 대면까지 전면 확대한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정부가 비대면으로만 진행해왔던 외식할인 지원 사업을 대면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그간 비대면으로 진행해 온 소비 진작 차원의 외식 할인 지원행사를 대면 분야로까지 확대해 내달 초 재개한다고 밝혔다.

외식할인 지원은 외식업소를 방문하거나 배달앱에서 신용카드나 지역화폐로 결제하면 일부 금액을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가장 최근 사업은 이달 12일 종료된 것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경로인 배달 앱을 통해서만 진행됐다.

예산은 총 180억원이 배정됐다. 신용카드에서 155억원, 지역화폐에서 25억원을 지원한다. 선착순 환급해 예산이 모두 소진되면 종료한다는 방침이다.

참여 방법은 카드사나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앱을 통해 응모한 후 외식업소나 배달앱에서 총 4회에 걸쳐 2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된다. 결제 이튿날 카드사와 지자체에서 캐시백이나 청구할인 형태로 1만원을 환불해 준다. 참여할 수 있는 요일에는 제한이 없다. 

기존 사업에 참여했던 793만명의 누적 실적은 이번 행사에서도 그대로 유지된다. 지난번 행사에서 2회에 걸쳐 2만원을 결제했다면 이번에 2번만 결제하면 1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같은 카드나 지역화폐로 하루 최대 2회 결제분까지만 인정한다.

이번 외식 쿠폰 사업에는 총 22개의 배달앱 업체가 참여한다. 배달특급, 띵동, 배달의명수, 일단시켜, 어디go, 배달올거제, 배달모아, 불러봄내, 배슐랭, 배슐랭세종, 대구로, 씽싱여수, 방구석미식가, 위메프오, 먹깨비, 소문난샵,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PAYCO, 딜리어스, 카카오톡주문하기 등이 참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참여대상 외식업소는 한국표준산업분류상 '음식점 및 주점업' 가운데 유흥주점업, 구내 식당업, 출장 음식서비스업을 제외한 곳이다. 백화점·대형할인점·쇼핑몰에 입점함 외식업소 중 수수료 매장도 외식 매출을 확인하기 어려워 행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참여 카드사는 국민·농협·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 등 9곳이다. 서울특별시 25개 자치구, 인천광역시 등 총 76개 지자체의 지역화폐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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