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신장애에 안랩· 라온시규어 등 보안주 급등
KT 통신장애에 안랩· 라온시규어 등 보안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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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KT가 25일 디도스(DDoS) 공격으로 인해 유무선 통신망이 먹통이 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라온시큐어, SGA, 시큐브 등 정보보안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디도스 공격은 수십 대에서 많게는 수백만 대의 PC를 원격 조종해 특정 웹사이트에 동시에 접속시킴으로써 단시간 내에 과부하를 일으키는 행위를 뜻한다. 분산서비스거부를 유발하는 것으로 해킹의 여러 종류 가운데 크래킹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날 11시 전후 발생한 KT의 전국 유·무선 통신 장애가 대규모 디도스 공격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KT는 “오전 11시께 KT 네트워크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 발생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 KT 위기관리위원회 즉시 가동해신속 조치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주식시장에서 라온시큐어, SGA, 시큐브 등 정보보안 업체들이 장중 한때 5%대 이상의 급등세를 보였다. 안랩은 12시 32분 기준 2%대 강세다. 

이날 전국 곳곳에서 KT와 연결된 단말기와 앱들의 접속이 막히면서 점심시간을 맞은 일부 음식점에서는 카드 결제가 어렵다는 안내를 하고, 트위터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전산망이 터져 배달이 어렵다" 등 이상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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