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3010선으로 후퇴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1p(0.53%) 내린 3013.1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09p(0.47%) 오른 3043.13에 출발한 이후 하락전환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장후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확대되면서 코스피의 낙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7억원, 2082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2845억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351억57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철강금속(-3.25%), 기계(-2.30%), 비금속광물(-2.20%), 은행(-1.73%), 전기가스업(-0.94%), 제조업(-0.65%), 유통업(-0.45%), 화학(-0.19%), 의약품(-0.14%), 섬유의복(-0.17%), 운수장비(-0.74%)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42%), 기아(-0.59%), POSCO(-3.28%), 카카오뱅크(-2.61%), 현대모비스(-1.47%)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SK하이닉스(0.20%), 카카오(0.39%), 셀트리온(0.46%), SK이노베이션(0.58%) 등은 올랐고, 삼성SDI, NAVER, 현대차는 보합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36곳, 하락종목이 521곳, 변동없는 종목은 6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73p(0.37%) 내린 1001.62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3.76p(0.37%) 상승한 1009.11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0.51%), 펄어비스(-2.04%), 엘앤에프(-3.34%), 위메이드(-6.06%), 천보(-2.57%), 리노공업(-0.92%), 씨젠(-1.51%), 셀트리온제약(-0.49%)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1%), CJ ENM(3.08%), 스튜디오드래곤(2.15%)는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