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스텔란티스와 손 잡고 미국 진출···합작법인 설립
삼성SDI, 스텔란티스와 손 잡고 미국 진출···합작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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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배터리 (사진=삼성SDI)
삼성SDI 배터리 (사진=삼성SDI)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삼성SDI가 미국 자동차기업 스텔란티스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스텔란티스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합작법인의 위치와 준공 시기 등은 양사가 추가 협의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의 미국 배터리 공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의 언급에 이어 지난달 콘퍼런스 콜에서 공식화했다.

최근 미국 일리노이주 등 현지에서 복수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협업이 올해 상반기부터 꾸준이 제기됐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SK온은 포드와 미국에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대규모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에 나섰다. 반면 SDI는 미국 완성차 업체와 협력이 없어 후발주자인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분석됐다.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와 미국이 합작한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자동차업체 '푸조시트로엥(PSA)'이 합병해 올해 1월 출범한 회사로 2025년까지 전기차 전환에 약 41조원(300억유로)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텔란티스는 전날 LG에너지솔루션과도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파우치형 배터리를, 삼성SDI에서는 각형 배터리를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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