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기관 '사자'에 3020선 안착
코스피, 外人 기관 '사자'에 302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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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1000선 복귀
19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19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단숨에 3020선으로 올라섰다.

19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1.09p(0.70%) 오른 3027.77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5.55p(0.52%) 오른 3022.23에 출발한 뒤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와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맞물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15p(0.10%) 하락한 3만5258.6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09p(0.34%) 상승한 4486.46을, 나스닥지수도 124.47p(0.84%) 오른 1만5021.81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산업생산이 부진했지만 하이테크 부문이 견고함을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 강세가 뚜렸지만, 이는 개별 기업 실적 호전 기대에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의 올해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지난주 대비 0.4%, 내년 순이익 전망치도 1.2% 하향 조정된 175조2000억원을 기록한 점도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한 국내 증시는 실적 시즌을 앞두고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529억원어치 사들이고, 외국인도 153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671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377억40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종이목재(1.35%)와 통신업(1.30%), 화학(1.14%), 서비스업(1.08%), 보험(0.91%), 의약품(1.08%), 운수창고(1.01%), 전기전자(1.04%), 제조업(0.94%), 섬유의복(0.77%), 은행(0.93%), 비금속광물(0.82%) 등 모두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장주 삼성전자(1.00%)가 나흘째 상승세고, SK하이닉스(0.93%), NAVER(0.76%), LG화학(0.60%), 삼성바이오로직스(0.82%), 카카오(1.23%), 삼성SDI(1.28%), 현대차(0.24%), 기아(0.36%)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 모두 강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78곳, 하락 종목이 21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1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7.12p(0.72%) 오른 1000.98을 가리키며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3.71p(0.37%) 오른 997.57에 출발한 뒤 개인의 매수세 속 오름폭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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