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5개월 연속 상승폭 확대···전셋값은 '주춤'
서울 집값 5개월 연속 상승폭 확대···전셋값은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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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9월 주택가격조사 서울 0.72↑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서울 집값이 5개월 연속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재건축 등 기대감으로 인해 일부 단지에서 상승세를 지속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셋값은 상승폭이 축소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15일 한국부동산원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9월1~30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0.72% 상승하며 전월(0.68%) 대비 오름폭을 키웠다. 이는 5개월 연속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강북14개구에서 노원구(1.05%)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상계·월계동 주요 단지 위주로, 용산구(0.68%)는 리모델링 기대감 있는 단지 중심으로 올랐다. 마포구(0.62%)는 공덕동 일대와 상암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11개구에서는 송파구(1.30%)는 잠실·문정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1.22%)는 도곡·개포동 신축 위주로 올랐다. 서초구(0.96%)는 중대형 위주로, 강서구(0.71%)는 마곡지구와 인근 중저가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은 0.55%에서 0.54%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노원구(0.83%)는 중계·상계동 중소형 평수 위주로, 강남구(0.78%)는 압구정·개포동 등 주요 지역과 수서동 위주로 올랐다. 송파구(0.74%)는 잠실·오금동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0.73%)는 암사·고덕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매맷값은 규제 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 등 인기 단지와 중저가 위주로 올랐고, 전셋값은 신규 계약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 보이며 역세권 등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월세가격은 0.22% 상승하며 전월(0.19%)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고, 서대문·도봉·동대문구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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