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11월 금리 인상 큰 어려움 없을 것"
이주열 "11월 금리 인상 큰 어려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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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재위 국정감사 답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특별히 경제의 큰 위험이 없는 한, 11월 금리 인상에는 큰 어려움이 없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진행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묻는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11월에) 100% 올린다고 단언하긴 어렵지만, 우리들이 보기에 경제 흐름을 보면 11월에 금리 인상을 해도 큰 어려움은 없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월 금리를 동결한 결정에 대해서는 "지난 8월 여러 상황에 따라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10월에는 연속적으로 금리를 올리기보다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 변동성 등을 고려했다"면서 "글로벌 경제에서도 보면 여러 리스크 요인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심화됨에 따라 경기 둔화 우려가 있다. 코로나19 방역 역시 아직은 단계가 강화된 상황으로, 조금 더 지켜보자는 뜻에서 금리를 동결했다"고 답했다.

이어 "11월에 한 번 더 살펴보겠지만, 특별한 경제의 큰 위험이 없는 한 11월 금리 인상은 충분히 고려할 수 있겠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은은 지난 8월26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년3개월 만에 기존 0.50%에서 0.75%로 0.25%p 인상했지만 10월12일 열린 회의에선 현행 0.75% 수준의 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올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마지막 금통위는 다음달 2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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