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이틀 연속 상승···2980선 마감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이틀 연속 상승···298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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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나스닥發 훈풍에 3%대 급등
14일 코스피 주가추이.(표=키움증권HTS)
14일 코스피 주가추이.(표=키움증권HTS)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대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도 3% 넘게 오르면서 1000선 회복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23p(1.50%) 오른 2988.6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4.46p(0.83%) 오른 2968.87에 출발한 이후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 둔화 언급과 나스닥 상승에 힘입어 코스닥이 3%대 강세를 보였다"며 "NAVER, 카카오 등 서비스업 대표 종목 및 디지털 업종 등 기술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기업 실적을 주시하며 대체로 올랐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3p(0.00%) 하락한 3만4377.8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15p(0.30%) 오른 4363.80을, 나스닥지수는 105.71p(0.73%) 상승한 1만4571.64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기관이 홀로 5015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53억원, 3930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626억74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은행(4.14%), 섬유의복(3.79%), 의료정밀(2.68%), 비금속광물(3.21%), 의약품(3.57%), 서비스업(2.27%), 화학(2.12%), 기계(1.45%), 종이목재(1.48%), 운수창고(1.40%), 금융업(1.15%), 철강금속(1.16%), 전기전자(1.24%), 건설업(1.04%)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국면을 보였다. 삼성전자(0.87%), SK하이닉스(1.96%), NAVER(3.40%), LG화학(4.95%), 카카오(3.85%), 삼성SDI(3.13%), 카카오뱅크(5.55%), SK이노베이션(1.74%), 현대모비스(0.74%), 셀트리온(3.02%)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744곳, 하락종목이 130곳, 변동없는 종목은 5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9.96p(3.14%) 오른 983.43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7.11p(0.75%) 오른 960.58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2.52%), 펄어비스(2.27%), 에이치엘비(10.04%), 카카오게임즈(5.19%), SK머티리얼즈(0.44%), 위메이드(29.22%), 알테오젠(3.36%), 씨젠(5.27%), 천보(0.88%), 리노공업(1.48%), 스튜디오드래곤(0.79%)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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