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코로나 속 1인 여행객 증가세···전년비 3.6%P↑"
제주항공 "코로나 속 1인 여행객 증가세···전년비 3.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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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항공)
(사진=제주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제주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영향으로 혼자 여행하는 '혼행족'이 늘어났다고 14일 밝혔다.

제주항공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선 탑승객을 분석한 결과, 417만명 중 35%(146만명)가 1인 탑승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인 탑승객 비율보다 3.6%포인트(p)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8월 국내선 탑승객 265만명 중 1인 탑승객은 31.4%인 83만명이었다.

제주항공은 1인 단독으로 항공권을 예약하고 발권해 탑승했을 때를 1인 탑승객으로 분류한 결과이기에 함께 여행하는 동반자와 별도 예약하는 경우도 포함돼있을 수 있어 실제 1인 여행객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6월 발간한 '2020년 국민여행조사'에서도 혼행족 비율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2018년 혼행족 비율은 2.5%였지만, 2019년 4.1%, 2020년 4.8%로 상승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속되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으로 인한 단체여행의 어려움이 있고, 1인 여행을 하면 시간과 목적지의 구애를 받지않고 떠날 수 있어 혼행족 비중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가을을 맞아 오는 24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국내선 항공권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1인 편도운임 최저가 1만1600원부터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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