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6p(0.11%) 내린 2956.3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36p(0.62%) 오른 2977.82에 출발한 이후 하락전환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하면서 코스피가 장중 반락했다"며 "환율은 1190원대 중반을 터치하며 1년2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9억원, 4538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4653억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894억8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은행(-4.09%), 운수창고(-3.09%), 통신업(-2.70%), 건설업(-1.07%), 보험(-0.32%), 기계(-0.05%), 전기전자(-0.04%), 금융업(-1.24%), 증권(-0.63%), 유통업(-0.47%)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섬유의복(3.23%), 운수장비(1.46%), 의약품(1.43%)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14%), SK하이닉스(-1.78%), NAVER(-1.27%), 카카오(-1.67%), 카카오뱅크(-5.00%) 등이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84%), LG화학(3.66%), 삼성SDI(2.85%), 현대차(1.99%), 기아(2.63%), 셀트리온(5.16%) 등은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84곳, 하락종목이 384곳, 변동없는 종목은 5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32p(0.03%) 내린 953.11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6.38p(0.67%) 오른 959.81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65%), 에코프로비엠(2.92%), 엘앤에프(5.61%), 에이치엘비(2.97%), 셀트리온제약(2.38%), 씨젠(0.79%) 등이 상승 마감했다. 펄어비스(-2.98%), 카카오게임즈(-2.97%), 위메이드(-0.91%), 스튜디오드래곤(-1.18%), 알테오젠(-1.94%), 리노공업(-3.05%)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2원 오른 달러당 1194.6원으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