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50% 무상증자' 결의···3년간 순익 30% 배당
SK케미칼, '50% 무상증자' 결의···3년간 순익 30%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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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친화경영 강화, 신뢰제고"
SK케미칼 사옥 전경. (사진=SK)
SK케미칼 사옥 전경. (사진=SK)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SK케미칼이 무상증자 실시, 중기 배당정책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SK케미칼은 7일 이사회를 열고 △무상증자 실시 △중기 배당정책 수립·공표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친화경영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기반 비즈니스 모델 전환 및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 노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주주가치 및 주주환원 규모에 대한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 회사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우선 증자비율 5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보통주 1주당 신주 0.5주를 배정한다. 무상증자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보통주 586만 9,384주, 우선주 65만 6,759주로 총 652만 6,143주다. 증자 후 발행주식 수는 보통주 1,762만 780주, 우선주 211만 5,429주가 된다. SK케미칼은 무상증자재원으로 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22일, 상장 예정일은 11월 9일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유통 주식수 확대를 통해 유동성을 늘림으로써 시장에서 원활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SK케미칼은  이날 중기 배당정책도 수립, 공표했다.

SK케미칼은 2021~2023년 3년간 발생하는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비경상적인 이익·손실 제외)의 3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관 개정을 통한 중간배당 제도 도입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전광현 SK케미칼 대표이사는 "SK케미칼은 ESG 기반의 그린 케미칼과 제약 전문기업으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회사의 성장과 함께 효과적인 주주권익 보호와 제고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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