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머리 새우깡'이어 '녹슨 칼 참치 통조림'…먹거리 불신 증폭
'쥐머리 새우깡'이어 '녹슨 칼 참치 통조림'…먹거리 불신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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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새우깡에서 '생쥐머리'가 나오더니 이번엔 참치 통조림에서 '칼날'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와 먹거리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증폭되고 있다. 

KBS는 지난 2일 통조림 참치를 반찬으로 밥을 먹던 정종수 씨(상도동)가 이물질을 씹었고, 이를 꺼내 보니 손가락 한마디 크기의 녹슨 칼날(사진: KBS TV화면>이었다고 19일 보도했다.

"까맸어요. 까맣고. 처음에는 잘 몰라서 보니까, 그 때 칼인 걸 알았죠." <정종수>

녹슬었지만 단면이 예리해 크게 다칠 위험이 있었는데도 통조림회사 측은 별문제 아니라며 보상 차원에서 참치선물세트를 주겠다고 제의했지만, 정 씨는 "참치캔 먹다 나왔는데, 그거 당신들 같으면 받고 싶겠냐 먹을 수 있겠느냐 했더니 자기네 회사에서 나온 김치도 있고..."라는 다소 황당했던 당시 상황을 방송은 소개했다. 

특히, 회사 측은 지난 6일 검사를 하겠다며 문제의 제품을 가져갔으면서도 취재진에게는 수거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기까지 했다고.

"(수거하겠다고) 요청했죠. 그런데 소비자께서 거부를 하셨다고 하네요." <동원F&B 측 관계자>

취재진이 인수증을 들이대자 회사 측은 그제서야 수거 사실을 인정하며 검사 결과 문제의 이물질은 2단짜리 커터 칼이었다고 밝혔지만, 제조공정에서 금속 탐지기로 걸러내는 만큼 이물질이 들어갈 수 없다는 주장만 될풀이할뿐, 녹슨 칼날이 나온 이유는 설명하지 못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음식물 속에서 잇따라 이물질이 발견되고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생쥐머리 새우깡'이나 '녹슨 칼 참지통조림'이나 제조회사의 늑장 또는 책임 회피성 대응도 그에 못지 않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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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마누라 2008-03-20 00:00:00
이홍기여친님ㅋㅋㅋ
생쥐깡굳임
새우깡앞으로 생쥐깡이라고 불러야겟네여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칼씹었는데 참치캔준다고 다 해결되나봐 웃긴다진짜 그런회사들망해야되 돈좀번다고 그따고야?

최요한 2008-03-20 00:00:00
우째 이런일이...........

이홍기여친 2008-03-19 00:00:00
졸라 이런..

생쥐깡에 이어서 ..

강준호 2008-03-19 00:00:00
아무리 세상이 막굴러간다 하지만 먹는거가지고 저래면 쓰나 또 나온거가지구 안나온다고 부인하는인간들은 뭐야? 자신들이 씹었다고 생각해봐 별일이 아닌가 커터칼 씹고 참치선물셋트받고 참 좋아하겠다?

서영주 2008-03-19 00:00:00
어떳개이럴수잇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