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투자, 소방설비업체 '우당기술사업' 인수
아주IB투자, 소방설비업체 '우당기술사업' 인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아주IB투자는 플로리안백경홀딩스 주식회사(WWG 자산운용 설립SPC)로부터 소방밸브제조업체 우당기술산업을 인수했다고 6일 밝혔다. 350억원 규모의 이번 인수는 아주IB투자가 운용중인 아주좋은PEF 2호의 재원으로 별도의 SPC를 설립해 이뤄졌고, 구주 지분 100% 인수를 완료했다.

우당기술산업은 1983년 설립돼 소방설비 공사업과 소방설비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유수검지장치(신·증축 건물의 소방배관에 장착돼 물의흐름을 감지해 수신반에 신호를 보내주는 장치) 국내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이외에도 스프링클러 설비 중 핵심부품인 스프링클러 헤드, 아파트내 각 방에 설치돼 사용되는 난방 자동온도 조절시스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우당기술산업은 축적된 노하우, 검증된 기술력과 업계 내 높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2021년 상반기에 매출 214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소방설비 시장에서 오랜기간 동안 업계 최상위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안정적인 시장지위를 고려할 때 향후에도 견고한 성장세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IB투자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우당기술산업 사업장 내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를 도입하기로 했다. 에너지 사용량, 실내 공기질 환경 등을 모니터링 해 에너지 절감패턴의 업무 수행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에너지 관리 프로세스 개선이 가능한 친환경 공장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투자를 담당한 김태승 아주IB투자 PE부문 본부장은 "화재사고로 인한 재산과 인명피해가 지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소방설비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해당 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우당기술산업은 소방용밸브·스프링클러헤드 시장 내 선두기업으로써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택공급을 늘리는 정부의 정책기조와 국정과제 '국민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심사회 구현' 추진에 따라 소방설비산업의 수요 증가와 양호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