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전용 전기차 'GV60' 공개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전용 전기차 'GV60'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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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페형 CUV 스타일···고성능 EV 이미지 강조
"최대출력 160kW 모터 장착, 1회 충전거리 368km"
키 없이 차량 출입에서 시동, 주행까지 가능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전용 전기차 GV60 (사진= 제네시스)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전용 전기차 GV60 (사진= 제네시스)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전동화 방향성을 보여주는 최초 전용 전기차 모델인 GV60을 공개하고 럭셔리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제네시스는 30일 'GV60 디지털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GV60의 디자인 철학과 주요 상품성을 제네시스 월드와이드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전 세계에 중계했다.

GV60은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기차로 스탠더드 후륜/사륜 모델과 사륜구동이 기본 적용된 퍼포먼스 모델까지 총 3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3가지 모델 모두 77.4kWh 배터리가 장착되며 스탠더드 후륜 모델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가 451km에 달해 경쟁력 있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갖췄다. 

스탠더드 후륜 모델은 최대 출력 168kW, 최대 토크 350Nm 모터를 탑재했고, 스탠더드 사륜 모델은 최대 출력 160kW 모터를 후륜에 탑재하고 전륜에 최대 출력 74kW 모터를 장착해 합산 최대 출력 234kW, 최대 토크 605Nm를 발휘한다.

퍼포먼스 모델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최대 출력 160kW 모터를 장착해 합산 최대 출력 320kW, 최대 토크 605Nm, 1회 충전 거리 368km의 동력 성능을 갖춰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고객까지 만족시키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전용 전기차 GV60 (사진= 제네시스)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전용 전기차 GV60 (사진= 제네시스)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전용 전기차 GV60 (사진= 제네시스)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전용 전기차 GV60 (사진= 제네시스)

쿠페형 CUV 스타일의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고성능 EV 이미지 강조한 제네시스 GV60은 라인 하나조차 허용하지 않는 매끄러움과 하단부로 갈수록 근육질의 입체적인 볼륨을 강조해 제네시스 전기차만의 진일보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전면부는 정제되고 볼륨감 넘치는 차체에 더욱 진보적인 이미지를 갖춘 두 줄 디자인의 쿼드 램프를 적용했다. 두 줄 디자인은 GV60가 빠르게 지나쳐 가더라도 한눈에 제네시스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패턴이다. 

또한 램프 레벨 아래로 한층 와이드한 신규 크레스트 그릴을 배치함으로써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함과 동시에 차량 하부에 위치한 고전압 배터리의 냉각효율을 높이는 등 전기차에 최적화된 기능적 디자인을 구현했다.

제네시스 최초로 후드와 펜더 부분을 하나의 패널로 구성한 '클램쉘 후드'를 적용해 전용 전기차다운 깔끔한 인상을 완성했고 후드에 기존 엠블럼의 두께를 80% 가까이 줄인 납작한 표면에 명품 시계에서 볼 수 있는 정교한 기요셰 패턴을 각인한 신규 엠블럼도 적용했다. 

후드에서부터 스포일러까지 간결하게 다듬어진 쿠페 스타일의 측면부 실루엣은 짧은 오버행과 2900mm에 이르는 긴 휠 베이스로 더욱 다이내믹한 프로파일을 구현했다. 윈드 쉴드 글라스부터 윈도우 라인 상단을 따라 흐르는 크롬라인 '볼트 DLO'는 GV60만의 역동성을 보여준다.

후면부는 감성적이고 절제된 바디 위에 스포티한 느낌을 살린 투 라인 테일램프를 적용했다. 리어 펜더의 숄더 볼륨을 강조한 낮고 와이드한 프로파일과 쿠페형 루프 끝단에 위치한 고정형 리어 윙 스포일러로 고성능 EV 이미지를 강조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전용 전기차 GV60 (사진= 제네시스)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전용 전기차 GV60 (사진= 제네시스)

GV60의 실내는 제네시스 내장 디자인 철학인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공간을 추구하면서도 플로팅 아키텍처와 GV60 만의 섬세함으로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가장 눈에 띄는 구(球) 형상의 전자 변속기, 크리스탈 스피어는 시동이 꺼져 있을 때는 무드등으로 시동 시에는 구 모형이 회전하며 변속 조작계가 나타나게 했다.

크리스털 스피어는 GV60의 핵심적인 기능 중 하나다. 디자인 요소뿐만 아니라 차량의 운전 가능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제네시스만의 세심한 배려이자 디테일로써 고객과 차량이 교감을 이뤄내는 감성 요소 역할을 했다.

플로팅 콘솔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디자인으로 슬림 칵핏 그리고 플랫 플로어와 함께 전용 전기차의 특징인 극대화된 실내 공간감을 선사한다. 또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이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연결돼 하이테크 이미지를 연출하고 원 모양의 디테일을 적용헤 통일성을 구현했다. 

외장 컬러는 비크 블랙, 우유니 화이트, 마테호른 화이트, 세빌 실버, 카본 메탈, 멜버른 그레이, 로얄 블루와 새롭게 적용한 상파울로 라임, 하나우마 민트, 아타카마 코퍼, 아타카마 코퍼 무광 등 총 11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중 상파울로 라임은 고성능 EV를 상징하는 색상으로 기존 내연기관의 고성능 컬러와 다르게 EV 특유의 활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전용 전기차 GV60 (사진= 제네시스)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전용 전기차 GV60 (사진= 제네시스)

내장 컬러는 옵시디안 블랙, 토렌트 네이비, 애쉬 그레이/글레시어 화이트, 몬스테라 그린/카멜 베이지, 몬스테라 그린/글레시어 화이트 등 총 5가지 컬러로 운영된다.

GV60에는 사람과 차량의 교감을 가능 케하는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됐다. 페이스 커넥트, 지문 인증 시스템,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 디지털 키 2 등 사람과 차량이 교감할 수 있는 신기술을 대거 적용됐다.

가장 혁신적인 기술인 페이스 커넥트는 차량이 운전자 얼굴을 인식해 키 없이도 차량 도어를 잠금 및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도어 핸들 터치 후 차량 B 필러에 위치한 카메라에 얼굴을 인식시켜 사용할 수 있고 최대 2명까지 등록이 가능하다.

얼굴 인식을 통해 사용자가 파악되면 운전석 및 운전대 위치,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 사이드 미러, 인포테인먼트 설정이 해당 사용자가 사전에 저장한 개인 프로필과 자동 연동돼 조절된다.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도 적용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기존 내비게이션과 클러스터,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제공되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의 범위를 차량 전반으로 확장했다. 전기차 통합 제어 장치, 서스펜션, 브레이크, 스티어링 휠, 에어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자동차의 주요 전자제어장치에 대한 업데이트가 추가로 가능해진다.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전용 전기차 GV60 (사진= 제네시스)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전용 전기차 GV60 (사진= 제네시스)

이밖에 GV60에는 기존 디지털 키와 다르게 초광대역 무선 통신을 적용해 스마트폰을 지니고 있으면 별도의 조작없이 차량 문을 열 수 있는 디지털 키 2가 최초로 적용됐다.

GV60은 럭셔리 차량이 갖춰야 할 세련되고 차별화된 주행 감성을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제네시스는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을 최초로 GV60에 적용했다. 또 노면 소음과 반대되는 위상의 주파수를 스피커로 송출하는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 ANC-R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한편 전기차에 특화된 다양한 흡차음재를 적용해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전자식 자동제한장치,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 등을 탑재해 역동적이면서 세련되고 차별화된 주행 성능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GV60의 또 다른 특징은 전기차 배터리 충전 편의 신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특히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주는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이 최초로 적용됐다. 

이 기술은 배터리 온도가 낮을 때 출력 성능 확보를 위한 예열뿐만 아니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해 고객이 급속 충전소를 검색할 경우 충전소 도착 전 필요에 따라 배터리를 온도를 최적화해 저온 환경에서 충전 시간을 단축하는 기능이다. 

제네시스는 400V 전압을 차량 시스템에 최적화된 800V로 승압하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다양한 충전 인프라에서도 안정적이고 신속한 충전이 가능하게 했다. 350kW 초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완속 충전 용량을 기존 7.2kW에서 11kW로 증대해 충전 시간을 단축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전용 전기차 GV60 (사진= 제네시스)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전용 전기차 GV60 (사진= 제네시스)

GV60에는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전기차에 특화된 다양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적용했다.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이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연결되고 클러스터, 내비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 간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연동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했다.

제네시스는 고객에게 최고의 럭셔리 사운드를 전달하기 위해 뱅앤올룹슨과 고해상도 오디오 출력을 위한 부품을 개발했으며 뱅앤올룹슨 전용 사운드 제어 인터페이스를 통해 운전자와 승객이 원터치로 특정 분위기나 선호하는 사운드 믹스를 총 4가지 형태로 설정할 수 있다. 스피커는 총 17개가 장착되며 제네시스 지-매트릭스 패턴이 적용된 알루미늄 그릴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안전성과 편의성을 위해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안전 하차 보조(SE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측방 모니터, 하이빔 보조(HB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차로 유지 보조(LFA),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전방, 측방, 후방 주차 거리 경고(PDW),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을 탑재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GV60의 국내 계약을 10월 6일부터 시작한다. 판매 가격은 스탠더드 후륜 모델의 경우 5990만원이고, 스탠더드 사륜 모델은 6459만원(19인치 기준), 퍼포먼스 모델은 6975만원이며 개인 맞춤형 판매 방식인 유어 제네시스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원하는 대로 사양 구성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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