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한국은행은 이주열 한은 총재가 한국은행법 제13조에 따라 고승범 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현 금융위원장)의 후임으로 박기영 교수를 추천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교수는 지난 2006~2007년 미국 메릴랜드 대학(볼티모어 카운티) 경제학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6년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이래 금융시장·국제금융·거시경제 부문에서 연구실적을 쌓아온 금융과 거시경제 분야의 전문가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아울러 박 교수는 △한국은행 외화자산운용 자문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거시분과 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수립에 참여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수년간 통화정책을 비롯한 거시경제정책 관련 실증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최근에는 가계부채와 거시경제 분석과 관련해서도 뛰어난 연구실적을 나타냈다"면서 "거시금융‧경제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다양한 정책참여 경험을 겸비해 향후 통화정책 수행에 있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 교수가 금통위원으로 임명될 경우 추천일 기준 만 50세의 후보자는 지난 2014년 5월 임명된 함준호 금통위원(만 50세) 이후 가장 젊은 금통위원이 될 전망이다.
[다음은 박기영 후보자의 프로필]
△ 인적사항
- 1971년 7월 2일(50세)
△ 학력
- 1990년 2월 서울고등학교 졸업
- 1994년 2월 연세대학교 졸업(경제학 학사)
- 1998년 8월 연세대학교 대학원 졸업(경제학 석사)
- 2006년 6월 미국 시카고대학교 대학원 졸업(경제학 박사)
△ 주요경력
- 1999~1999년 한국은행 행원
- 2006~2007년 미국 메릴랜드 대학(볼티모어 카운티) 경제학과 조교수
- 2015~2019년 한국은행 외화자산운용 자문위원
- 2019~2021년 국민경제자문회의 거시분과 위원
- 2007~현재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