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사자'에 3130선 탈환 
코스피, 外人 '사자'에 313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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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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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거센 매수세에 3130선에 안착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8.40p(0.27%) 오른 3133.64로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3.54p(0.11%) 하락한 3121.70에 출발한 뒤 상승세를 확대하며 오전 한때 3146.35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이후 오름폭을 일부 반납하며 3130선으로 밀렸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헝다그룹발(發) 이슈가 이어지고 있지만, 8거래일째 순매수를 지속한 외국인이 지수 하단을 지지하면서 강보합 흐름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 8거래일째 '사자'를 외친 외국인이 3409억원 순매수했고, 엿새 만에 매수세로 전환한 기관도 87억원어치 사들였다. 개인은 3396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313억50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2.70%)과 통신업(2.37%), 종이목재(1.19%), 화학(1.04%), 전기가스업(1.00%), 은행(0.92%), 전기전자(0.62%), 기계(0.54%), 제조업(0.36%), 보험(0.31%)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2.51%), 철강금속(-0.92%), 운수장비(-0.77%), 증권(-0.50%), 의약품(-0.31%), 음식료업(-0.1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52%)와 SK하이닉스(0.48%), LG화학(1.18%), 카카오(0.42%), 삼성SDI(1.24%) 등이 강세였고, NAVER(-0.62%), 삼성바이오로직스(-0.22%), 현대차(-1.45%), 셀트리온(-2.55%) 등은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489곳, 하락 종목은 373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65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p(0.21%) 내린 1034.82로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0.18p(0.02%) 상승한 1037.21에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1040선 목전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폭을 반납, 장 후반 1030선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30원 오른 달러당 1176.80원으로 마감했다. 2.5원 오른 1179원에 출발한 환율은 점차 상승폭을 줄여 장중 1173.8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지만, 대체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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