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우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부회장 승진···中사업 총괄
서진우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부회장 승진···中사업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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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우 SK 부회장. (사진=SK그룹)
서진우 SK 부회장. (사진=SK그룹)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서진우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회 위원장이 SK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19일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따르면 SK그룹은 최근 서 위원장을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서 부회장은 인재육성위원장직을 유지하면서, 부회장으로 중국 사업을 총괄한다.

이번 인사는 SK그룹이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중국 사업과 무관치 않다는 게 재계 분석이다.

SK는 현재 중국에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을 운영중이다. 또 SK지오센트릭(옛 SK종합화학)은 시노펙과 합작해 설립한 우한 중한석화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옌청에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설립을 발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중국 렌터카 사업 정리, 베이징 SK타워 매각 등 사업 재편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서 부회장은 미국, 동남아 등과 함께 SK의 핵심 사업 거점으로 꼽히는 중국에서 현지 파트너 기업과의 시너지 강화, 중국 사업 구조 재편 등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1989년 SK그룹과 인연을 맺은 서 부회장은 유공 정보통신투자관리팀을 시작으로, SK텔레콤에서 마케팅연구팀장, 마케팅전략팀장 등을 지냈다. 와이더댄닷컴, 넷츠고,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를 맡아 SK그룹 인터넷사업을 이끌었다. 이어 2010년 SK텔레콤 플랫폼분야 담당 공동사장, SK텔레콤 C&I CIC 사장 등을 거쳤다.

2011년 SK텔레콤 자회사 SK플래닛이 출범하면서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2016년 말까지 일했고, 2017년부터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회 위원장 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인사로 SK그룹 내 전문 경영인 출신 부회장은 박성욱,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과 유정준 SK E&S 부회장, 서 부회장까지 총 4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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