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그램,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본격화
피코그램,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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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정수기 및 필터 전문 기업 피코그램이 1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피코그램의 공모 주식수는 총 100만주로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1만1000원~1만25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110억~125억원이며, 오는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동안 수요예측이 진행될 예정다. 10월 25일과 26일에는 일반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며,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 맡게됐다.

피코그램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 및 수(水)처리 분야의 소재와 필터, 정수기 등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5년 원터치 자가 교체형 PnP 필터시스템 개발에 성공하였으며, 이후 미국의 Watts사, 독일의 Stiebel Eltron사와 PnP 필터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시켜왔다. 다수의 해외고객사와 10년 이상의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해오고 있으며, 기술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총 40여개 국가에 필터와 정수기를 수출하고 있다.

또한, 자체 기술력을 적용시킨 직수형 정수기 '퓨리얼'을 출시해 B2C 시장 진출에 성공했고, 연평균 매출 성장률 18.1%를 나타내는 등 지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퓨리얼은 자가 교체형 필터시스템을 적용했으며, 기존의 렌털방식의 제품과 달리 일시불 방식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수기의 핵심 소재인 카본블럭(Carbon block) 제조기술에 대한 국제 PCT 특허를 출원했으며, 미국 NSF 인증을 완료해 '소재-필터-완제품'까지 정수기의 토탈 벨류 체인(Total Value chain)을 구축했다. 

한편, 지난해 매출액은 2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1.2% 늘어난 3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136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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