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음식, 올바른 조리·보관 방법
명절음식, 올바른 조리·보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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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떡집에서 시민들이 송편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떡집에서 시민들이 송편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건강하고 안전한 추석을 보내기 위해서는 명절음식을 올바르게 조리하고 보관해야 한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추석을 맞아 식품 안전정보를 소개했다. 

명절음식을 만들기 전에는 비누 등 손세정제로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야 하며, 조리 시 위생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특히 계란이나 생닭을 만진 손으로 익히지 않고 그대로 먹는 채소·과일 등을 만지면 식중독균이 전염(교차오염)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토란국·고사리나물·송편에 사용되는 토란, 고사리, 콩류 등에는 위해성분 등이 일부 포함돼 있어 재료준비에 주의가 필요하다. 토란에 함유된 옥살산칼슘, 호모겐티신산 성분과 고사리에 포함된 프타퀼로사이드 성분은 복통과 구토 증세 등을 일으킬 수 있어 끓는 물에 5분 이상 삶은 후 물에 담갔다가 사용하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송편소로 많이 사용하는 콩류는 렉틴으로 인해 덜 익은 채로 먹으면 구토와 설사를 일으킬 수 있어 5시간 이상 물에 불린 후 완전히 삶아 익혀 사용해야 한다. 송편을 찔 때 사용하는 솔잎은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농약을 뿌렸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야산에서 채취한 것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명절 음식은 많은 양을 미리 조리해 보관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빠르게 식혀서 덮개를 덮어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조리된 음식을 베란다에 보관하면 낮 동안에는 햇빛에 의해 온도가 올라가 세균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가급적 2시간 이내에 섭취해야 하며 상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된 음식은 반드시 재가열한 후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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