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수요 급증세···"사이판 여객, 올해 4천명 달할 듯"
해외여행 수요 급증세···"사이판 여객, 올해 4천명 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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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기간, 트래블 버블 수요 300명↑···백신접종률·위드 코로나 기대감"
로타 테테토비치. (사진=북마리아나관광청)
로타 테테토비치. (사진=북마리아나관광청)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안전한 국가간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수요가 뒤늦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방역과 일상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국토교통부와 마리아나관광청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가 포함된 오는 26일까지 트래블버블을 통해 사이판을 찾는 여행객은 30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첫 시행 이후 한 달간 이용객 42명과 비교했을 때 7배가 넘는 규모다.

트래블 버블이란 방역관리에 대한 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에 격리를 면제해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것으로, 국토부는 지난 6월 30일 사이판과 협정을 체결했다. 현재는 시행 초기 방역안전을 확보키 위해 백신 접종(화이자, 모더나, 얀센, 아스트라제네카)을 완료, 여행사를 통한 단체여행객으로 제한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티몬에서 지난 10일 판매를 시작한 '사이판 트래블버블 7박8일 자유여행권'은 3일만에 700개 이상 팔렸다. 왕복 항공권, 현지 켄싱턴호텔(5박) 및 월드리조트(2박) 숙박권, 250달러(약 29만원) 상당의 여행바우처를 포함해 49만9000원에 내놓은 상품이다.

인터파크에서도 비슷한 사이판 여행권을 지난 7월 출시해 이날 현재까지 약 720개를 판매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오는 11월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전망, 여행 재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마리아나관광청 관계자는 "MZ 세대 백신 접종자들이 많아지면서 가족단위, 커플단위의 여객들이 예약을 주로 많이 했다"며 "주 정부도 안전 속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어 올해 총 4000명에 달하는 여객이 사이판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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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2021-09-30 16:58:14
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이쁘네요. 실제로 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코로나가 빨리 끝나고 여행 많이 다니고싶네요. 좋은정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