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목표가↓"-대신證
"LG전자, 3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목표가↓"-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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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전자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902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1.5%, 전 분기 대비 24.1% 증가한 수준이지만, 컨센서스(1조1400억원)은 밑돈다. 

박강호 연구원은 "가전(H&A)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매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TV는 OLED TV 판매 증가로 LCD TV 중심의 경쟁사 대비 양호한 수익성이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비즈니스솔루션(BS) 부문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장(VS)은 반도체 칩의 공급 차질로 자동차 OEM의 생산 감소로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감소하겠지만, MC 사업 중단 및 프리미엄 제품(H&A, HE) 선전, 글로벌 점유율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에는 VS 부문의 흑자전환과 함께 수주 증가에 따른 글로벌 경쟁력이 확인될 것이란 전망이다. 전체 매출은 7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4조9700억원으로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내년 VS 매출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9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도 2397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면서 글로벌 전당부품업체로 경쟁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글로벌 전장부품업체로 경쟁력 확대가 예상되는데, 애플이 전기자동차 시장 진입 시 LG그룹 및 LG 마그나와의 전략적인 제휴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자동차 업체도 핵심부품(모터, 헤드램프 등)을 LG전자와 협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수주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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