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임상재단, 국산 코로나19 백신 임상 희망자 723명 연계
국가임상재단, 국산 코로나19 백신 임상 희망자 723명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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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약 AZ 예방접종위 권고 반영해 30세 이상 접종 이력없는 자 선발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시험에 참여를 원하는 723명을 임상 실시기관에 연계했다고 15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 11월 국산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돕기 위해 임상시험 참여 플랫폼인 코로나19 임상시험포털을 구축해 임상시험 참여 의향서를 받고 있다. 재단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임상시험 참여 의향서 제출자는 총 8244명으로, 그중 백신 희망자는 6060명, 치료제 희망자는 4744명이다.

재단은 백신 임상에 참여 의향을 밝힌 사람 중에 만 30세 이상이면서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자원자를 추린 뒤 기본질문지를 통해 총 1445명을 선별했다. 대조약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국내 예방접종위원회의 권고를 반영해서다. 이후 참여의향서 제출일 순으로 1단계 394명, 2단계 329명을 지난 7일부터 순차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임상 3상을 하는 14개 의료기관에 연계했다.

의료기관에 연계된 참여 희망자는 기관 소속 임상 코디네이터로부터 연락을 받게 된다. 이때 임상 참여 여부와 방문일을 상의 후 결정하면 된다. 의료기관 변경을 희망하거나 부득이한 상황으로 임상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임상 참여 지원 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배병준 재단 이사장은 "신청자가 애초 국내 3상 임상 목표 인원보다 훨씬 많은 상황이어서 희망자의 선호도와 참여 의향서 제출일 등을 고려해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연계하고 있다"며 "임상에 참여하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지속해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부스터 샷 접종이나 치료제 등의 다른 코로나19 임상 참여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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