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집값 상승폭 '또' 확대···전월세도 상승
8월 서울 집값 상승폭 '또' 확대···전월세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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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8월 주택가격조사 서울 0.68↑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서울 집값은 8월에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매맷값뿐만 아니라 전·월세 모두 전월 대비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름세를 지속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8월1~31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0.68% 상승하며 전월(0.60%) 대비 오름폭을 키웠다. 이는 지난해 7월(0.71%)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강북14개구에서 노원구(1.34%)는 월계동 주요 재건축과 상계동 대단지 위주로, 도봉구(1.07%)는 창동 역세권 재건축과 쌍문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용산구(0.64%)는 리모델링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11개구에서는 송파구(0.88%)는 신천동 재건축과 가락동 신축 위주로, 서초구(0.85%)는 방배동 재건축과 인기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80%)는 중대형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되고, 강동구(0.70%)는 명일·고덕동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전셋값도 0.49%에서 0.55%로 상승폭을 키웠다. 노원구(0.96%)는 중계·월계동 등 구축 위주로, 송파구(0.82%)는 위례신도시와 거여동 등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강동구(0.73%)는 명일·고덕동 (준)신축 위주로, 서초구(0.72%)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방배·서초·반포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매맷값은 인기 재건축 단지나 중저가 위주로 올랐고, 전셋값은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과 중저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월세가격은 0.19% 상승하며 전월(0.14%)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고, 강동·동작·동대문구 등 상대적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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