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외식도 '비대면 시대'···하루 전자지급결제 8635억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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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21년 상반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
선불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 전분기比 23.9%↑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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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하루 이용실적이 8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간편결제·송금 이용 확대로 선불카드를 미리 충전해 사용하는 선불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도 사상 최대 규모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 이용실적(일평균)은 8635억원, 2091만건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2.8%, 13.0% 증가했다. 배달·쇼핑 등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꾸준히 확대되면서 이용건수와 금액 모두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꾸준히 확대되면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음식 배달, 생활용품 구입, 장보기 등 온라인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선불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은 6247억원, 2228만건으로 6개월 전보다 각각 23.9%, 14.7% 늘었다. 선불교통카드 실적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으나 간편결제·송금 이용 확대의 지속으로 전체 선불전자지급서비스 이용금액 및 건수 모두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회사의 경우 기프티 카드 등 선불 기반 대금지급 서비스 이용확대가 이용실적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불전자지급은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교통요금, 상거래 대금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수 있도록 선불금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실적은 5590억원, 1821만건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2.5%, 12.9% 증가했다. 간편결제는 신용카드 등 지급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미리 입력해주고 거래시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단말기를 접촉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 이후 간편결제서비스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실적도 4819억원, 407만건으로 각각 23.5%, 13.1% 늘었다.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예치받고 물품수령 확인과정 등을 통해 거래가 적절하게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한 이후 구매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결제대금예치 서비스 이용실적도 크게 증가했다. 2021년 상반기중 결제대금예치 서비스 이용실적은 전기 대비 각각 12.7%, 11.9% 증가한 1470억원, 313만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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