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연간 영업익 체력 1조"-삼성證
"LG이노텍, 연간 영업익 체력 1조"-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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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삼성증권은 10일 LG이노텍에 대해 연간 영업이익 체력이 1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3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욱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연간 영업이익 체력은 이제 1조원으로 투자자들의 비관적 관점이 기회 요인"이라며 "9월 신제품 출시 이후 초기 판매 피드백과 하반기 연속적인 어닝 서프라이즈는 투자자들의 시각을 좀더 낙관적으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LG이노텍의 올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864억원에서 3181억원으로 11%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경쟁사의 초기 생산 차질로 인해 LG이노텍의 카메라 출하량을 18% 상향한 결과"라며 "환율도 예상보다 우호적이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3.6% 상향 조정한 1조2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트리플카메라 이후 투자자들은 LG이노텍의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의심하지만, 이는 오해라는 판단이다.

그는 "LG이노텍의 신제품용 카메라모듈 매출은 지난해 1조7800억원에서 올해 2조3600억원으로 33% 성장할 것"이라며 "이는 센서시프트의 효과가 기대 이상이기 때문인데, 올해 신제품용 센서시프트 모듈 매출은 지난해 3940억원 대비 4.3배 성장한 1조7000억원"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추가 성장도 가시적이다. 내년에는 라이다센서(ToF)의 확산도 기대되며 만약 고객사가 폴디드줌을 도입한다면 2024년까지 추가 성장 동력까지 확보된다. VR/AR기기용 추가 카메라모듈은 덤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시스템인패키지(SiP)와 안테나인패키지(AiP) 등 LG이노텍이 강점을 가진 기판의 공급 부족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LG이노텍은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의 진입을 검토 중인데 신규 진출의 리스크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기판의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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