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하반기 250명 채용···시중은행 공채 신호탄?
신한은행, 하반기 250명 채용···시중은행 공채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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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까지 접수 마감···'사회적 가치 특채' 신설
신한은행 사옥 전경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 사옥 전경 (사진=신한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한은행은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 및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을 포함한 '2021년 하반기 채용'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디지털금융 선도를 위해 모든 직무에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이 정의하는 디지털 인재는 '디지털 상상력을 발휘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인재'다.

채용은 총 250명 규모로 △일반직(기업·WM) 신입행원 공개채용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삼성청년SW아카데미 특별전형으로 진행한다.

모든 부문에 대한 지원서는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신한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받는다. 이후 필기시험(SLT),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올해부터는 채용 과정 전반에 디지털 관련 평가를 도입해 지원자의 논리적 사고력과 알고리듬 이해도, 문제해결능력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필기시험 SLT에도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를 새로 도입한다.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에 필수적인 사고력과 이해도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별도 준비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해 지원자의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디지털 에세이, AI역량검사 등도 도입한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디지털·ICT 수시채용과 삼성청년SW아카데미 특별전형을 진행해 지난해 대비 대폭 증가한 세 자릿수 규모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수시채용 및 우수 교육기관 연계, 링크드인 기반 상시채용 등을 통해 디지털·ICT 인재를 폭넓게 채용하고 있다.

ESG 관점에서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도 신설했다. 다양성을 확보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다는 취지에서다.

구체적으로 장애인, 국가보훈 대상자, 다문화가정 자녀 등을 대상으로 기업·WM 및 ICT 분야 일반직(정규직)을 채용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중요성이 높아진 소방, 경찰, 군인 등 필수 공공서비스를 이행하다 순직한 공무원의 자녀도 우대해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하반기 들어 공채를 공식화한 곳은 신한은행이 처음이다. 이 외 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은 하반기 채용 여부와 일정·규모 등을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청년 일자리 확대를 요청한 데다 이날 신한은행이 '스타트'를 끊으면서 다른 은행들도 조만간 채용일정을 확정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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