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M인베스터스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100만톤 이상 감축"
IFM인베스터스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100만톤 이상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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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호주의 23개 퇴직연금 기금들이 함께 설립한 글로벌 자산운용사 IFM인베스터스(이하 IFM)는 2030년까지 인프라 자산군에서 100만 톤 이상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겠다는 중간 목표를 7일 발표했다.

이 중간 목표는 최종적으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Zero) 달성이라는 목적을 위해 설정됐다. 기존 인프라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을 2019년 대비 2030년까지 40% 감소시킨다는 계획을 반영한 것이다. 또 IFM은 2030년까지 기존 포트폴리오의 완전한 탈석탄 전환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석탄에너지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모든 자산에 대한 신규 투자를 제한할 예정이다.

IFM은 특히 근로자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과 유틸리티, 에너지와 같은 필수 인프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향후 탄소중립 사회에서도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이러한 자산을 전환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이러한 에너지 대전환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요한 투자 기회를 찾아내고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IFM은 2050년까지 투자한 모든 자산군에서 탄소 중립(Net-Zero)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인프라, 상장주식, 채권 및 사모주식 등 투자 자산의 종류에 따른 기여 방안을 검토했다. 이에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IFM이 향후 10년 동안 인프라 자산군에 대해 다음과 같은 단계들을 수행한다는 계획이 수립됐다.

중간 목표는 2030년까지 인프라 자산군의 직접(Scope1)·간접(Scope2)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9년 대비 최소 116만톤 이상 감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인프라 포트폴리오 전체에서 측정된 배출량의 40%를 감소하는 것이다. IFM은 매년 투자 회수와 신규 투자를 고려해 해당 목표 수치를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IFM은 신규 자산을 인수해도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투자 결정 프로세스를 강화했다. 새로운 자산을 인수할 때는 지구 평균 기온 1.5℃ 상승 제한 시나리오를 참고해 기후 변화에 따른 전환이나 물리적 리스크를 고려하게 될 것이다. 또한 탄소중립 이니셔티브를 이행하기 위해 인프라 자산들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석탄을 폐기할 것이며, 전체 수익의 20% 이상을 석탄에너지를 통해서 창출하는 자산에는 신규 투자를 진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IFM과 포트폴리오 기업은 에너지 대전환의 과정속에서 발생하는 중요한 투자 기회에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같은 2030년 배출량 감축 목표 대비 진행 상황, 자산 인수 및 매각으로 인한 포트폴리오 변화에 따른 목표 조정,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주요 배출량 감축 이니셔티브 업데이트 등을 IFM의 연간 탄소 발자국 보고서에 포함하도록 해 보고 체계를 강화했다. IFM의 비 인프라 자산군에서도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대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발표될 IFM의 중요한 보고서인 기후 변화 전략(Climate Change Strategy)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데이비드 닐 IFM인베스터스 최고경영자(CEO)는 "IFM이 근로자들의 퇴직 연금 자산을 보호하고 성장시키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후변화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반드시 중요하다"며 "우리가 인프라 자산 포트폴리오들에 시행하고 있는 조치들이 현실적이고 달성 가능하며, 투자자 및 구성원들과 퇴직연금 수혜자 모두에게 최선의 이익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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