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텍, 증권신고서 제출···10월 내 코스닥 입성
지아이텍, 증권신고서 제출···10월 내 코스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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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2차전지 전극용 핵심 제품 제조기업 지아이텍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지아이텍은 이번 상장을 위해 27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만1500원~1만31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310억~353억원이다. 수요예측은 10월 5~6일 양일간 진행되며, 10월 12~13일 청약을 거쳐 10월 내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1990년 설립된 지아이텍은 자체 보유한 특허 등을 기반으로 한 설계기술 및 제품 제작기술을 바탕으로 2차전지 및 수소전지 제조의 코팅 공정 필수 제품인 슬롯다이와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 중 PR(감광액) 도포의 핵심 제품인 슬릿노즐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아이텍은 슬롯다이 및 슬릿노즐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자체 설계 및 유동해석, 제품개발, 생산 레이아웃(Layout)을 인라인(In-Line) 체계로 구축했다. 이러한 인라인 생산 체계는 지아이텍만 운영하고 있는 생산 시스템이다.

리페어(Repair) 사업 또한 지아이텍의 큰 경쟁력이다. 2차전지 공정 중 사용되는 슬롯다이는 공급 약액특성상 내부 기능면 마모로 인해 코팅 불균일 현상이 발생하며 디스플레이 공정 중 사용되는 슬릿노즐은 내부 약액정체 및 이물질이 발생한다. 이처럼 사용 기간과 횟수 증가에 따른 생산품질 저하가 발생할 경우, 지아이텍의 초정밀 연마 기술을 활용하여 수리 및 재생 작업 후 고객사에 재공급한다.

지아이텍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3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 39.4%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성장률은 무려 222.5%, 당기순이익 성장률은 220.2%를 기록하며 외형 성장과 내실 다지기에 모두 성공했다. 지아이텍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신규 시설 투자 △우수 연구인력 유치 △해외 지사설립 관련 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인영 지아이텍 대표이사는 "1990년 회사설립이래 끊임없는 성장과 기술개발을 통한 혁신으로 시장 내 독보적 입지를 갖췄고 이를 토대로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노스볼트 등 2차전지 글로벌 메이저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친환경 정책에 따라 2차 전지 제조사들이 생산능력 확충을 계획하고 있어 지아이텍의 성장은 지속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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