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롯데푸드가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통해 '히든서포터즈' 20기 선발 면접을 치렀다고 6일 밝혔다. 히든서포터즈는 식품회사의 마케팅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대학생 마케터 프로그램이다.
롯데푸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이 주목받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가상과 현실이 혼합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롯데푸드는 이번 면접을 위해 본사 내부를 본떠 메타버스 공간을 꾸몄다. 히든서포터즈 지원자는 사무공간을 구현한 가상 대기실에서 준비하고, 차례가 되면 면접장에 입장해 화상 면접을 실시했다. 면접을 기다리는 동안 롯데푸드의 가상 사무공간을 둘러볼 수도 있다.
롯데푸드 쪽은 "실제와 비슷하게 메타버스 공간을 꾸며 면접 대기 중 긴장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일반적인 비대면 면접보다 현장감 있고 친근한 느낌이 들어 재미있게 면접을 봤다는 지원자의 소감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히든서포터즈 20기는 지난 3일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6개월간 마케팅 관련 활동을 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콘텐츠 마케팅, 설문·인터뷰로 엠제트(MZ)세대 의견 개진, 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 전략 수립과 신제품 아이디어 개발 팀 프로젝트 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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