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파워풀 하이브리드 '뉴 CR-V·뉴 어코드'··· 친환경차 시장서 재조명
혼다, 파워풀 하이브리드 '뉴 CR-V·뉴 어코드'··· 친환경차 시장서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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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SPORT HYBRID i-MMD 시스템'···강력한 주행 성능 및 압도적 연비 실현
CR-V 하이브리드 (사진=혼다코리아)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위쪽)와 CR-V하이브리드 (사진=혼다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친환경 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하이브리드 차량을 비롯해 전기차의 판매량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차의 경우 충전시설 확충 및 기반 시설들이 아직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택한 구매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발표 자료를 보면 올 상반기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은 10만1414대로 전년동기 대비 56.7% 증가했다. 상반기 친환경차 판매량 15만7567대 중 하이브리드는 64.4%를 차지했다. 여기에는 일본 브랜드도 한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토요타코리아와 혼다코리아가 하이브리드 모델 중심에 있다. 특히 혼다 코리아의 경우 하이브리드 기술이 재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 '뉴 CR-V 하이브리드',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브랜드만 놓고 봤을 때 뛰어난 기술력과 잔고장이 없어 상품성을 인증받고 있는 브랜드 중심에 혼다가 있다. 혼다는 올 상반기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페이스리프트, FL), 뉴 CR-V 하이브리드(FL), 뉴 오딧세이(FL) 등 전략 차종을 출시하고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지난 7월 혼다의 주력 모델인 어코드는 작년 대비 151% 많은 166대가 팔렸고, CR-V는 전년 대비 300% 많은 148대가 팔리며 실적을 회복 중이다. 

 혼다 하이브리드 모터 메인 엔진과 CR-V엔진 (사진=혼다코리아)
 혼다 하이브리드 모터 메인 엔진과 CR-V엔진 (사진=혼다코리아)

여기에는 혼다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적극적 개선과 상품성에 대한 내구성이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끌어당겼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최근 우리나라에서의 인식으로 인해 기대치보다 저조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지만, 혼다만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상품성은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혼다의 '파워풀 하이브리드'는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수준을 넘어서는 고성능과 고효율을 동시에 만족하게 한다. 이를 위해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CR-V 하이브리드에는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에 2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된 e-CVT,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성된 '3세대 i-MMD'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혼다 하이브리드 로고 (사진= 혼다코리아)
혼다 하이브리드 로고 (사진= 혼다코리아)

'3세대 i-MMD'는 제조방법과 생산까지 혼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시스템이다. 동급 최고 수준의 모터 출력 184ps/5,000~6,000rpm, 최대토크32.1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여 엔진만으로는 기대할 수 없는 즉각적인 반응속도와 강인하고 유연한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2모터로 동급 최고 모터 출력 184마력의 강력한 주행 성능, 압도적 연비를 실현한 혼다 SPORT HYBRID i-MMD 시스템이 장착된 뉴 CR-V 하이브리드와 더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좀 더 살표봤다. 

CR-V 하이브리드 (사진=혼다코리아)
CR-V 하이브리드 (사진=혼다코리아)

하이브리드 SUV '뉴 CR-V'... 공간활용성과 편의성까지 갖춰

뉴 CR-V 하이브리드에 탑재된 혼다 SPORT HYBRID i-MMD 시스템이자 혼다 파워풀 하이브리드의 핵심 기술인 2모터 시스템은 보닛 아래에 자리한다. 145마력과 17.8kg.m의 토크를 제시하는 2.0L 앳킨슨 사이클 가솔린 엔진과 184마력과 32.1kg.m의 토크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합산 출력 21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e-CVT와 4WD 시스템을 통해 견고하면서도 효율적인 주행을 보장한다. 효율성 부분에서도 14.5km/L의 복합 연비를 확보했다. 혼다 CR-V 하이브리드 4WD 투어링의 도심 및 고속 연비는 각각 15.3km/L 와 13.6km/L다.

혼다의 CR-V 하이브리드 4WD는 전장과 전폭, 그리고 전고가 각각 4630mm, 1855mm, 1690mm이며 휠베이스 역시 2660mm로 쏘렌토 하이브리드 대비 확실히 '작은 체격'이다. 하지만 실내 공간 활용성과 뛰어난 상품성은 이미 글로벌 판매 실적에서 입증받고 있다. 공차중량도 1710kg으로 상당히 억제됐다.  

CR-V Hybrid 우전면 주행 모습 (사진= 혼다코리아)
CR-V Hybrid 우전면 주행 모습 (사진= 혼다코리아)
CR-V 하이브리드 (사진= 혼다코리아)
CR-V 하이브리드 (사진= 혼다코리아)

CR-V 하이브리드는 말 그대로 깔끔한 모습이다. 5세대의 페이스 리프트를 통해 이전보다 더욱 명료하게 다듬어진 바디킷을 통해 선명한 인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지만 앞선 두 차량에 비한다면 무척이나 깔끔하고 도시적인 이미지다. 이를 통해 이전부터 이어져 온 'CR-V의 도시적 SUV'의 가치와 매력을 고스란히 이어온 모습이다.

균형감이 돋보이는 대시보드와 센터패시아, 그리고 깔끔하게 다듬어진 계기판이나 스티어링 휠 등 전체적인 구성은 시장에서의 설득력이 충분해 보인다. 여기에 디지털 클러스터, 버튼식 기어 시프트 패널 등이 시선을 끈다.

전체적으로 안정적 있으면서 인상적인 모습이다. 통상적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주행 중 내연기관이 중심이 되는 편이지만 CR-V 하이브리드 4WD는 전기 모터가 중심이 되는 모습이다. 그리고 뛰어난 운동 성능과 효율성의 공존을 자랑한다. 엔진의 힘이 개입되더라도 '출력의 중심'은 전기 모터에 있는 느낌이 주행 내내 꾸준히 이어진다. 출력 자체는 일반적인 차량으로 보더라도 '충분한 운동 성능'이라 만족감이 높고 e-CVT나 4WD 시스템의 완성도 역시 부족함이 없다.

CR-V하이브리드 AWD (사진= 혼다코리아)
CR-V하이브리드 AWD (사진= 혼다코리아)
CR-V 하이브리드 (사진=혼다코리아)
CR-V 하이브리드 (사진=혼다코리아)

혼다 뉴 CR-V 하이브리드의 매력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있다.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의 경우 엔진이 중심을 잡고, 전기 모터가 보조의 개념이라면 뉴 CR-V 하이브리드는 그 반대의 느낌이었다.

CR-V는 북미 시장에서만 매년 30만대 이상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브랜드 베스트셀링카다. 2016년 다운사이징 엔진과 혼다 센싱 등을 탑재한 5세대 공개 후 CR-V의 인기는 더 뜨겁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2021년 CR-V는 북미서 33만대 이상 출고되며 '30만대'의 벽을 넘기도 했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사진= 혼다코리아)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사진= 혼다코리아)

파워풀 하이브리드 세단 '뉴 어코드'... 고객 선호 높은 안전·편의사양 대거 탑재 

1976년도에 생산을 시작해 10세대를 거치며 상품성을 인증받고 있는 모델이 바로 어코드다. 첫 생산 이후 2천만 대 이상의 판매 신화를 보여주면서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수입된 차 중에 연비 좋고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모델들이 관심을 끌고 있는데 혼다 중형세단 어코드도 그중 하나다. 올해 초 출시된 더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1가지 트림(4570만원)에 모든 기능을 적용해 내구성과 효율성, 가성비까지 두루 갖춘 모델로 중형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려는 고객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있다. 

파워풀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새로워진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역시 모터 출력 184마력과 함께 도심 연비 기준 18.0km/ℓ (도심 연비 기준)의 압도적인 연비 효율성을 자랑한다. 특히 CR-V 하이브리드와 같은 2개의 모터가 발휘하는 강력한 파워로 동급 최고 출력의 184마력의 퍼포먼스를 선사하는 혼다 SPORT HYBRID i-MMD(Intelligent Multi-Mode Drive) 시스템이 탑재됐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사진= 혼다코리아)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2모터 메인 엔진과 어코드 엔진, 리튬 배터리 (사진= 혼다코리아)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사진= 혼다코리아)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주행모습. (사진= 혼다코리아)

여기에 고효율의 2.0L DOHC i-VTEC앳킨슨 사이클(Atkinson-cycle) 엔진이 적용되었으며, 주행상황에 따라 EV모드, 하이브리드 모드, 엔진 모드 등3개의 주행 모드를 최적으로 전환하여 고성능, 고효율을 양립한 파워풀 하이브리드를 완성했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강렬하고 다이내믹한 어코드의 디자인을 이어가면서도 하이브리드 전용 패키지를 적용해 하이브리드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실현했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전면에는 Blue H 마크의 하이브리드 전용 엠블럼이 적용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전면부 그릴에는 크롬 장식을 더하여 와이드한 오프닝을 연출하였고 바디 그래픽을 강조하는 싱글 프레임 페이스를 정제하여 스포티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측면에는 사이즈 업 된 새로운 디자인의 19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되어 파워풀 하이브리드 세단의 면모를 강조했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사진= 혼다코리아)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에 탑재된 혼다센싱 (사진= 혼다코리아)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사진= 혼다코리아)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실내모습 (사진= 혼다코리아)

후면부도 전면부와 같은 Blue H 마크의 하이브리드 전용 엠블럼이 적용됐다. 또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통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선사하며 하이브리드 전용 리어 범퍼 디자인이 적용돼 하이브리드의 상징성을 더했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혼다 센싱 관련 스티어링 스위치 및 MID 화면이 개선됐다. 계기판의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에는 차량의 트립과 연비 이력 등 각종 정보를 텍스트와 애니메이션으로 직관적으로 표현, 주행 중에도 차량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5월부터 반등에 성공했다. 이는 혼다코리아가 올해 초 국내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친환경차, SUV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면서 수입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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