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국내 최초 '한국형 경항공모함' 개발 나서
현대重, 국내 최초 '한국형 경항공모함'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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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하위 밥콕 그룹총괄 CEO(왼쪽)와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 (사진=현대중공업)
존 하위 밥콕 그룹총괄 CEO(왼쪽)와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 (사진=현대중공업)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현대중공업이 해양 방위 분야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영국의 밥콕사와 손 잡고 국내 최초 '한국형 경항공모함(CVX)' 개발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부산 밥콕코리아 한국지사에서 '한국형 경항공모함 건조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밥콕은 글로벌 방위산업 기업으로, 영국의 최신예 항공모함인 '퀸 엘리자베스(Queen Elizabeth)함'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등 최신 함정의 설계와 건조기술을 비롯해 종합 군수지원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 자리에는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본부장, 존 하위(John Howie) 밥콕 그룹총괄 최고경영자(CEO),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 주한영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경항모 기본설계 사업 수주 및 실선 건조를 위해 양사 가 보유한 핵심 기술력을 결집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향후 방위산업 및 해양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하우를 공유하며, 미래 글로벌 함정 시장에서 공동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가 사장은 "조선과 방산 각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기함으로서 우리의 영해를 수호할 최적의 한국형 경항공모함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1975년 특수선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국내 최초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과 차세대 호위함인 인천함 등 총 90여 척의 전투함과 잠수함을 설계하고 건조했다.

현대중공업 경항모.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경항모. (사진=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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