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外人 vs 기관 공방 속 3200선 등락
코스피, 개인·外人 vs 기관 공방 속 3200선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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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1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매매공방을 벌이며 320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1일 오전 9시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95p(0.09%) 오른 3202.22를 나타내며 나흘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60p(0.11%) 하락한 3195.67에 출발한 뒤 3200선을 두고 등락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차익실현 매물과 소비자 신뢰지수가 하락한 영향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3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1p(0.11%) 내린 3만5360.7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6.11p(0.13%) 떨어진 4522.68을, 나스닥지수는 6.65p(0.04%) 밀린 1만5259.24로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부진한 경제지표 여파로 약세를 보이는 등 보합권 등락을 나타낸 점은 전일 한국 증시의 강한 상승에 따른 매물 출회 가능성을 높인다"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잭슨홀 컨퍼런스 이후 시장 참여자들은 본격적으로 경제에 주목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어, 한국 수출입 통계와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지수 결과에 따라 지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8억원, 604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754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총 519억50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2.76%)과 통신업(2.30%), 건설업(0.95%), 기계(0.92%), 의료정밀(0.95%), 운수장비(0.88%), 금융업(0.42%), 전기가스업(0.50%), 증권(0.08%) 등이 오름세고, 의약품(-0.53%), 전기전자(-0.52%), 비금속광물(-0.44%), 화학(-0.42%), 철강금속(-0.33%)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0.39%)와 SK하이닉스(-0.94%)가 사흘 만에 반락 중이고, NAVER(-0.11%), 카카오(-0.32%), 삼성바이오로직스(-0.52%), 삼성SDI(-1.13%), LG화학(-1.19%) 등도 약세다. 현대차(1.75%)와 카카오뱅크(2.86%)는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72곳, 하락 종목이 343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0.90p(0.09%) 내린 1039.23을 가리키며 8거래일째 상승 중이다. 지수는 전일보다 0.24p(0.02%) 내린 1038.09에 출발한 후 개인의 매수세 속 1040선 진입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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