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오름세 逆 '양극화'?…강북 '쑥쑥'-강남 '관망'
아파트값 오름세 逆 '양극화'?…강북 '쑥쑥'-강남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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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가 변동률 0.04%...노원구 0.16% ↑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금주 강북권 아파트값은 0.11%올랐다. 특히 호재가 풍부한 노원구(0.16%), 도봉구(0.11%) 등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반면 강남권은 전주(-0.02%)에 이어 금주(0.00%)도 약세를 보이며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15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값이 0.0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가 0.16%로 전주에 이어 1위를 기록했으며 금천구(0.15%), 용산구(0.11%), 도봉구(0.11%), 성동구(0.09%), 동대문구(0.08%)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송파구(-0.06%), 강동구(-0.01%), 서초구(-0.01%) 등 강남권은 하락했다.

노원구는 당현천 복원, 창동차량기지 이전 등 호재가 풍부하고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강해 소형 아파트 위주로 상승세가 계속됐지만 거침없이 오르는 시세에 거래는 다소 주춤해진 모습. 다만 막연한 재건축 기대감으로 월계동 동신 등 재건축 초기 단지나 입주 20년 이상 된 상계동 일대 주공 아파트는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됐다.

월계동 동신 79㎡가 500만원 올라 2억2000만~2억4000만원, 상계동 주공1단지(고층) 56㎡가 250만원 올라 1억5000만~1억6500만원.

도봉구도 창동민자역사, 북부법조타운 조성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고 시세가 저렴해 내집마련 수요가 몰리고 있다. 특히 입주 20년차 주공 아파트가 밀집된 창동 일대는 막연한 재건축 기대감까지 반영되는 상황.

창동 주공17단지 56㎡가 500만원 올라 1억5000만~1억7000만원, 주공3단지 59㎡가 500만원 올라 1억6000만~1억8000만원.

금천구는 시흥동 일대 도하부대 이전과 금천구청 등 정부기관 이전으로 기대감이 꾸준하다. 매물이 없어 거래는 활발하지 않지만 간혹 시세보다 높게 나온 매물도 바로 소화가 된다. 시흥동 월드메르디앙 76㎡가 250만원 상승한 1억9000만~2억1000만원.

반면 서초구는 중대형 아파트 거래가 힘들다. 대선을 전후해 급매물이 대부분 빠진 상태라 매도자들이 더 이상 가격을 낮추진 않고 있어 매수세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강남역 일대 삼성타운 입주로 소형 오피스텔 및 소규모 주상복합만 조금씩 움직일 뿐 대부분 거래 없이 조용하다.

초기 재건축 단지들도 재건축 규제완화 등 별다른 조치가 없자 실망매물이 속출하는 상태. 반포동 주공1단지 72㎡가 500만원 내린 9억8000만~10억3000만원.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4%와 0.01%, 인천은 0.0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명시(0.52%), 남양주시(0.16%), 인천 남구(0.15%), 평택시(0.12%), 구리시(0.11%) 순으로 상승했으며 화성시(-0.10%), 용인시(-0.06%) 등은 하락했다.

광명시는 이번 주도 크게 올랐다. 광명뉴타운, 관악~철산 경전철 사업 등 호재가 많아 하안동까지 오름세가 번지고 있다. 매도호가를 높게 해서 매물을 내놔도 바로 소화가 되자 매도자들이 매물을 모두 회수한 상태. 주공3단지 56㎡가 750만원 상승한 1억3500만~1억5000만원, 주공10단지 59㎡가 500만원 올라 1억5000만~1억6500만원.

남양주시는 진건읍 일대가 올랐다. 이사철을 맞아 매수세가 증가한 데다 2009년 개통할 예정인 경춘선 복선전철 기대감이 크다. 3.3㎡당 500만원으로 시세가 저렴해 매수문의까지 이어지고 있다. 진건읍 한신그린3차 79㎡가 800만원 올라 1억2000만~1억4000만원.

평택시는 평택뉴타운, 국제평화지구조성,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각종 호재가 많아 시세가 상승했다.

지난 2007년 12월에 충남, 화성 등과 함께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포승지구 내 주택수요가 증가해 포승읍 명지미래힐2단지 112㎡A가 5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7000만원, 친오애 72㎡가 200만원 오른 7500만~8500만원이다.

서정동, 지산동 일대도 시세가 올랐다. 서정동 장당동 일대 국제평화지구 조성과 신장동, 서정동 일대 평택뉴타운 등으로 기대감이 높기 때문. 지산동 현대 72㎡가 270만원 오른 5500만~7350만원, 서정동 주공서정연립 66㎡가 750만원 올라 2억4000만~2억5500만원.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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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연립 2008-04-14 00:00:00
현제 재건축 추진을 위하여 추진위원회 구성중이며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동의서를 받고 있읍니다
대지지분 40.3평 단지이며 420 가구로 25개동수 대단지이며 고덕국제도시 인접지역으로
유망한 단지인데 서정연립 마주 보는 서정2단지가 현제 재건축 공사중입니다(포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