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0억 '강북 최대어' 북가좌6구역···승자는 DL이앤씨
4800억 '강북 최대어' 북가좌6구역···승자는 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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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포스코건설‧GS건설 이어 '2조 클럽'
28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수색주차장 부지에서 열린 북가좌6구역 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DL이앤씨 직원들이 수주 결과 공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노제욱 기자)
28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수색주차장 부지에서 열린 북가좌6구역 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DL이앤씨 직원들이 수주 결과 공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노제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올해 강북 재건축 '최대어'로 주목받았던 북가좌6구역 재건축 수주전이 DL이앤씨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2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수색주차장 부지에서 북가좌6구역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린 가운데 최종 시공사로 DL이앤씨가 선정됐다. 전체 조합원 1198명 가운데 서면결의 참석자 312명을 포함한 1123명이 현장 참석했고, 이 중 633명이 DL이앤씨를 선택했다.

북가좌6구역 재건축사업은 총 사업비 약 4800억원 규모로 서대문구 북가좌동 372-1번지 일원 10만4656㎡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4층, 아파트 197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DL이앤씨가 시공권을 따낸 데에는 DL이앤씨가 내건 △조합원 분담금 입주 2년 후 100% 납부 △조합원 분양가 최소 60% 이상 할인 등의 조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강 및 DMC뷰, 불광천뷰, 공원뷰 등 100% 조망형 단지로 조성할 계획을 밝힌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장에서 만난 한 조합원은 "DL이앤씨가 내세운 분담금, 분양가 관련 조건 등이 많은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른 조합원은 "사업성, 단지 특화 부분 등을 고려해봤을 때 DL이앤씨에 높은 점수를 준 이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DL이앤씨는 북가좌6구역에 △인테리어 업그레이드 세대 당 1000만원 책정 △추가 분양수입 817억원 이상 확보 △환급금 계약 시 100% 지급 △조합원 특별제공품목 1+1 동일제공 등을 약속했다.

한편, 북가좌6구역 재건축사업의 규모가 큰 만큼 경쟁이 과열되면서 총회 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제기되기도 했다. DL이앤씨가 '드레브 372'라는 신규 브랜드로 최초 사업제안 때 입찰했다가 1차 합동설명회에서 '아크로 드레브 372'로 바꾼 부분 등을 문제 삼은 것이다. 그러나 지난 27일 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총회는 기존대로 열렸고, DL이앤씨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로써 DL이앤씨는 올해 누적 수주액 약 2조4409억원으로 포스코건설, GS건설에 이어 '2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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