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추세적 성장 가능···배당 수익률 5~6%"-대신證
"KT, 추세적 성장 가능···배당 수익률 5~6%"-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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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KT에 대해 추세적 이익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KT의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4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하고 별도 영업이익이 3500억원으로 38% 늘었다"며 "10년만의 최고 실적이자, 영업이익률 역시 연결 기준 8%로 10년만의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전년보다 3% 증가한 3만2300원으로, 2019년 1분기부터 3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3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6700억원)에 근접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비용 증가를 감안하더라도 올해 당기순이익 9000억원, 경상 순이익의 50% 배당성향을 적용 시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DPS)은 전년보다 26% 개선된 1700원, 배당수익률 5.1%, 내년 예상 DPS 2000원, 배당수익률 6%가 전망된다"고 했다.

KT의 연결 영업이익은 2010년 2조2000억원을 달성한 후 2013년 8400억원, 2015년 -4100억원(일회성 인건비 반영)을 기록했고, 이후 2019년까지 1조1000억~1조3000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그는 "LTE 도입 당시 2G 서비스 종료 후 검증된 1.8㎓ 대역을 LTE로 사용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했지만, 2G 종료 지연으로 경쟁사 대비 6개월 늦은 상용화가 초기 우량 가입자 확보 실패와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투자 대비 매출 효율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2014년 광대역 주파수 확보 후 원래의 점유율을 회복했고 이후 5G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5G 첫 달 점유율 38.5%로 1위, 현재 무선 점유율 30.5%, 보급률 34.9%를 기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선 ARPU(이용자당 평균 수익) 뿐 아니라 인터넷/IPTV 1위, IDC 1위 등 유무선 다양한 분야에서 1위를 달성하면서 꾸준히 다져온 이익이어서 추세적 이익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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