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전기차 누적 계약 1만2000대···연평균 126% 성장
롯데렌탈, 전기차 누적 계약 1만2000대···연평균 126% 성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40 젊은 고객 비중 70% 달해
롯데렌탈 전기차 장기렌터카 이용 보고서 (그래픽=롯데렌탈)
롯데렌탈 전기차 장기렌터카 이용 보고서 (그래픽=롯데렌탈)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롯데렌탈은 상반기 기준 전기차 장기렌터카 누적 계약건수 1만대가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업계 최초의 기록이자, 8월 현재 전기차 누적 계약건수 1만2000여 대에 달하는 수치다.  

전기차 장기렌터카는 최소 24개월~최장 60개월의 계약기간 동안 고객이 원하는 전기차를 이용하고 계약 종료 시 타던 차량을 인수 또는 반납할 수 있는 상품이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계약건수 연평균 성장률 126%를 기록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업계 최초 전기차 누적 계약건수 1만대 돌파의 주요 원인은 개인고객(B2C)의 확대로 파악된다"며 "전기차 장기렌터카 도입 초기에는 관공서, 법인 등 B2B 중심으로 계약이 이뤄졌지만, 주행거리 및 충전 인프라 확대로 인해 개인고객의 전기차 이용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개인고객 비중은 2018년 8월 23%에서 2021년 8월 48%로 3년 만에 2배 이상 확대됐다. 전기차 장기렌터카의 주 고객층이 30·40대로 전체 계약 고객 중 약 70%를 차지한다. 비(非)전기차의 계약고객 비중은 40, 50대(54%)가 가장 높은 것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의 전기차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경제적인 차량 유지비용 때문에 연간 약정 주행거리는 내연기관차 대비 45.6% 높은 평균 3만Km로 나타났다.

업계 최대 규모로 친환경 전기차를 보급 중인 롯데렌터카는 매년 최신 차종을 도입해 현재 전기차 18종을 취급한다. 올해의 인기 차종으로는 기아 니로EV, 현대 아이오닉5, 쉐보레 볼트EV, 테슬라 모델3, 기아 EV6가 탑5를 형성했다. 올해 출시된 아이오닉5, EV6, 테슬라 모델Y, eG80 등 4개 차종이 도합 1천대 넘게 계약됐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당사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이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에 맞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전기차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단일 법인 기준 최대 규모의 전기차를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는 업계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롯데렌탈과 포티투닷은 올해 하반기 제주 지역 내 자율주행 차량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내년에는 전기차 카셰어링 서브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과 전기차 기반 모빌리티 및 배터리 신규 서비스 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올해 4월에 체결한 바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