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등한 임금정책·공정한 인사제도 인정받아"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KT&G가 최근 국내 상장사 처음으로 '평등임금인증'(Equal Salary Certification)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KT&G에 따르면 평등임금인증은 글로벌 비영리재단 평등임금재단이 주관하고, 유럽연합 위원회가 공인한 인증제도다. 기업이 동일한 자격을 갖춘 직원에게 성별 관련 없이 동등한 임금정책을 시행하는지와 함께 채용, 평가, 승진 등 인사(HR) 전반의 모든 기회를 공정하게 부여하는지를 검증한다.
KT&G는 이번 인증은 약 5개월 동안 심사 과정을 거쳤다. 동등한 임금정책을 검증하기 위한 급여 자료 분석, 평등정책 실천에 대한 경영진의 실행력을 확인하기 위한 감사 절차와 직원들의 인식 조사를 위한 그룹 인터뷰 등이 이뤄졌다.
이번 인증으로 동등한 임금정책과 공정한 인사제도를 갖추고 있음을 인정받았다는 것이 KT&G의 설명이다. KT&G는 채용에서 블라인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평가와 승진은 상호 면담·이의 제도·승진심사위원회 등의 절차로 이뤄진다. 또한 출산휴직 및 자녀 1명당 최대 2년의 육아휴직 등 유급 휴직제도와 자녀 보육수당, 난임 시술비 지원 등을 하고 있다.
백복인 KT&G 사장은 "앞으로도 회사의 근원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든 임직원을 위한 포용적이고 공정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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