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 뚫린' 아파트값···서울 상승률 또 역대 최대
'천정 뚫린' 아파트값···서울 상승률 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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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8월 넷째 주 아파트값 0.22%↑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매섭게 치솟고 있다. 특히,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며 상승폭을 키워나가는 모습이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넷째 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22% 상승하며 전주(0.21%)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는 2018년 9월 셋째 주(0.26%)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강북 14개구(0.22%)에서 노원구(0.39%)는 월계동 주요 재건축과 상계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노원구는 2018년 9월 둘째 주(0.56%)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도봉구(0.29%)는 창동 재건축과 쌍문동 구축 위주로 올랐고, 용산구(0.23%)는 리모델링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0.22%)에서 강남구(0.28%)는 중대형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되며 대치·도곡동 위주로, 송파구(0.27%)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 지역인 신천동 재건축과 가락동 신축 위주로 올랐다. 강서구(0.28%)는 마곡지구 신축 단지와 염창·등촌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체로 매물 부족 현상 보이는 가운데,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의 중대형이나 강북권 주요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경기(0.50%) △제주(0.42%) △인천(0.41%) △대전(0.28%) △충남(0.26%) △부산(0.25%) △충북(0.25%) △전북(0.23%) △서울(0.22%) 등은 상승했고 △세종(-0.02%)은 하락했다. 

서울 전셋값은 0.17% 상승하며 지난주(0.16%)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교육환경이 양호한 지역이나 역세권 및 이주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폭이 소폭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노원구(0.28%)는 상계·월계동 중저가 단지와 중계동 등 학군 양호한 지역 위주로, 강서구(0.20%)는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19%)는 학군수요 있는 거여·잠실동 위주로, 동작구(0.18%)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대방·사당동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시도별 전셋값은 △제주(0.39%) △경기(0.30%) △울산(0.26%) △인천(0.25%) △충북(0.22%) △대전(0.21%) △서울(0.17%) △전북(0.17%) △충남(0.13%) 등은 상승했고 △세종(-0.03%)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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