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장남 이선호, 고 이건희 저택 196억에 매입
CJ그룹 장남 이선호, 고 이건희 저택 196억에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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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충동 소재 대지면적 2033㎡ 규모 비주거용 건물
이재현 CJ 회장의 장남으로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소유였던 서울 장충동 저택을 매입한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사진=CJ그룹)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소유였던 서울 장충동 저택을 매입한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사진=CJ그룹)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이재현 씨제이(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이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소유였던 서울 중구 장충동1가 저택을 196억원에 사들였다.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종손인 이 부장에게 이건희 회장은 작은할아버지다.  

23일 언론 보도와 CJ그룹 설명을 종합하면, 이 부장은 이건희 회장 유족들로부터 지난달 초 장충동 저택을 매입했다. 해당 저택은 지난해 10월 이건희 회장이 숨진 뒤 유족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에게 공동 상속됐다. 

최근 이건희 회장 유족들이 상속세를 내기 위해 부동산 정리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삼성가 종손인 이 부장이 해당 저택 매입을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CJ그룹 쪽은 "이 부장이 장충동 저택을 매입했다"면서도, "구체적 배경은 알지 못한다"며 선을 그었다. 

이건희 회장이 2010년대 한국자산신탁으로부터 350억원에 매입한 해당 저택 규모는 대지면적 2033㎡, 연면적 901㎡이다. 이건희 회장이 직접 살진 않았고, 2015년 개보수를 통해 지상 1층과 2층이 각각 주거용이 아닌 사무실, 직업훈련소로 바뀌었다. 

해당 저택은 올해 4월 이건희 회장 유족이 CJ문화재단에 기증한 이병철 회장 집과 가깝다. CJ문화재단이 기증받은 집은 이병철 회장이 오래 살았고, 이병철 회장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1996년까지 거주했던 곳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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