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2년11개월來 최대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2년11개월來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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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8월 셋째 주 아파트값 0.21%↑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상승폭도 꾸준히 확대돼 2년1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 전셋값은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셋째 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21% 상승하며 전주(0.20%)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는 2018년 9월 셋째 주(0.26%)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강북 14개구(0.21%)에서 노원구(0.32%)는 상계동 구축과 공릉·월계동 위주로, 도봉구(0.29%)는 창·방학동 구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중랑구(0.21%)는 신내·면목동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강남 11개구(0.21%)에서는 강남4구의 재건축 진척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강남구(0.25%)는 개포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송파구(0.24%)는 방이·잠실·가락동 재건축 및 인기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서구(0.24%)는 마곡지구 위주로, 관악구(0.24%)는 신림·봉천동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체로 거래활동의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방배 신동아 등 일부 단지의 재건축 계획안 통과 등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진 재건축이나 인기 단지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경기(0.50%) △인천(0.41%) △제주(0.38%) △충남(0.31%) △전북(0.29%) △충북(0.28%) △부산(0.27%) △대전(0.27%) △광주(0.22%) 등은 상승했고 △세종(-0.06%)은 하락했다.

서울 전셋값은 0.16% 상승하며 지난주(0.16%) 상승폭을 유지했다. 여름휴가철 및 대체휴일 등으로 인해 거래활동이 감소했으나, 학군이나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노원구(0.20%)는 하계·상계동 재건축이나 월계동 중저가 위주로, 송파구(0.20%)는 거여·신천동 위주로 올랐다.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 있는 서초구(0.17%)와 동작구(0.19%)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도별 전셋값은 △경기(0.32%) △인천(0.29%) △충북(0.27%) △대전(0.24%) △제주(0.20%) △충남(0.19%) △울산(0.18%) △전북(0.17%) △서울(0.16%) 등은 상승했고 △세종(-0.04%)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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