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플러스에셋, 상반기 순이익 44억원···전년比 55%↓
에이플러스에셋, 상반기 순이익 44억원···전년比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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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년도 수입수수료 감소·인력 영입 등으로 비용 증가
(사진=에이플러스에셋)
(사진=에이플러스에셋)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법인보험대리점(GA) 상장사인 에이플러스에셋이 올 상반기 연결기준 4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99억2686만원) 대비 55.4% 감소한 규모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올 상반기에 44억2817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매출은 1304억3031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줄었다. 영업이익은 40억95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9% 감소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대면 영업 제한과 초년도 수수료 1200%룰 제도 시행 등으로 지난해보다 수익이 감소했지만 전국적인 영업 기반 확충에 힘입어 안정적인 흑자기조를 이어갔다는 게 에이플러스에셋측 설명이다.

올해부터 시행된 초년도 모집수수료 상한 규제(1200%룰)로 초년도 수입수수료가 감소한데다 우수 영업인력 유치, 관리 인프라 개선 및 신사업 개발 등을 위한 인적·물적 투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신규 고객이 보험 가입 첫 달에 내는 보험료인 월납초회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또 종속회사들의 경상이익이 크게 증가하고 대규모 부동산 매각 차익이 발생해 재무건전성을 높였다. 상반기 종속회사에 의한 순이익은 4억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9%나 증가했다.

종속회사인 에이플러스리얼티는 지난 10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에이플러스에셋 대치빌딩을 355억원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올 4분기 에이플러스에셋 실적에 약 54억원의 연결 이익이 반영된다.

에이플러스에셋 관계자는 "1200%룰 시행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감소하고 코로나 확산세로 인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우수한 영업력으로 극복하고 있다"면서 "GA 고유의 사업에 충실을 기하면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인터넷 소비시장의 구조적 변화에서 신성장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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