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행주산성 대첩문 앞서 대선출마 선언
허경영, 행주산성 대첩문 앞서 대선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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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가 18일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 대첩문 앞에서 장군 복장을 하고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가 18일 행주산성 대첩문 앞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허경영 대표는 백마를 타고 장군 옷을 입고 등장했다. 이후 정장으로 갈아입은 뒤 '행주치마'라며 빨간색 앞치마를 입고 회견문을 읽었다.

허 대표는 당선되면 취임 2개월 안에 만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인당 긴급생계지원금 1억원을 주고, 매월 국민배당금 150만 원을 주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어 결혼하면 1억원과 주택자금 2억원, 출산하면 1인당 5000만원을 주겠다며 "돈 때문에 결혼하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제 TV 등장을 눈 빠지도록 기다린다"고 했다.

그는 "한해 550조원 정도 예산에서 70%를 절약하면 385조원이 남는다"며 여기에 교도소를 90% 줄이고, 재산비례 벌금제로 바꿔 연간 100조원을 확보하고, 탈세 방지책으로 200조원 세금을 걷는 등 매년 758조원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허 대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 "이 나라의 보배이고, 약자를 대변하는 참신한 정치 지도자"라며 단일화 경선을 제안하기도 했다.

허 대표는 1997년과 2007년 대선에 출마해 각각 7위로 낙선했다. 지난 4·7 재보선에서도 3위로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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