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주담대 오른다···신규 코픽스 0.03%p↑
내일부터 주담대 오른다···신규 코픽스 0.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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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코픽스 금리(자료=은행연합회)
7월 코픽스 금리(자료=은행연합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금리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새 0.03%p 오르면서 주담대 차주들의 금리 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7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0.95%로 전월보다 0.03%p 올랐다고 17일 공시했다. 지난 6월에 이은 2개월 연속 상승이자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금리에 연동되는 은행권 주담대 금리도 오는 18일부터 오를 전망이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02%,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0.81%로 모두 전월과 같았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여의도 영업점에서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객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한 은행 영업점에서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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