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GC녹십자랩셀은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가 내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연구개발과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GMP)을 받은 제조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아티바는 2019년 GC녹십자랩셀과 지주회사 녹십자홀딩스(GC)가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세운 법인이다.
확장하는 제조시설은 5만2000제곱피트(4831㎡) 규모다. GC녹십자랩셀은 국내에서 자체 운영하는 30만제곱피트(2만7871㎡) 규모의 셀 센터와 더불어 신규 시설을 추가하며 자연살해(NK) 세포치료제 개발 역량을 확대하게 된다. 아티바는 이를 통해 NK 및 키메릭 항체 발현 NK(CAR-NK) 세포치료제 개발과 임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피터 플린 아티바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이번 시설 확장에 대해 "차세대 항암제인 NK 및 CAR-NK 세포치료제의 임상 제품 생산 및 잠재적 상업 공급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티바는 지난해 12월 림프종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제대혈 유래 NK 세포치료제인 AB-101의 미국 내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이 치료제는 동물실험에서 항암 효과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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