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2분기 영업이익 29억원···전년比 73.1%↓
게임빌, 2분기 영업이익 29억원···전년比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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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규모 업데이트, 강소 게임 글로벌 출시 확대
'하이브' 플랫폼 사업 확장, 블록체인 활용 성장동력 추가
사진=게임빌
사진=게임빌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게임빌은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9억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1% 감소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296억1800만원, 당기순이익은 7억3800만원으로 각각 26.9%, 91.2% 줄었다. 

회사 측은 "전분기 대비 관계기업 투자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자체 게임사업 매출은 증가하며 탄탄하게 실적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2021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MLB 퍼펙트 이닝 2021' 등 야구 라인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고, 유망 게임을 발굴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사업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게임빌은 하반기에는 자체 게임 사업 강화와 신규 사업 영역 확대라는 두가지 목표에 역량을 집중한다. 게임 사업 강화를 위해 기존작들의 대규모 시즌 업데이트와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2021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는 글로벌 히트 지적재산권(IP)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대규모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서머너즈 워' 캐릭터들을 게임에 등장시키고, 시스템도 개선해 글로벌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국내에서 게임성을 인정받은 전략 RPG '이터널소드'는 담금질을 거쳐 4분기에 글로벌 출시한다. 실시간 대규모 난전의 재미와 고전 RPG 향수를 소환하는 독특한 게임성으로 글로벌 유저들의 취향 저격에 나설 예정이다. 자체 개발력을 투입한 '크로매틱소울: AFK레이드'도 4분기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2D 및 3D 그래픽의 장점을 조화시킨 감각적인 일러스트 화풍이 특징으로 전략적인 파티 플레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랜덤 디펜스 장르의 '프로젝트 D(가칭)'도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플랫폼 사업 확대는 하반기에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20여년간의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고도화한 게임전문 플랫폼 '하이브'를 다른 게임회사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함으로써, 본격적인 게임 플랫폼 사업 진출을 알린 바 있다. 하이브는 게임의 제작부터 운영까지 글로벌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기능들을 단일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로 제공하며, 다양한 언어 지원, 국가별 정보 보호법 준수, PC 크로스 플레이 지원, 매출 극대화를 위한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힌다.

게임빌의 신규 사업 영역으로 자리잡은 게임 플랫폼 사업은 압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많은 게임 개발회사들과 협업을 진행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고 평가받는다. 게임빌은 게임 플랫폼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바 있는 가상자산 플랫폼 사업도 더욱 긴밀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게임·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폭넓은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한다. 새로운 시장으로 다가오는 블록체인 게임,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거래소 등 블록체인 기술 및 가상자산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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