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주엽 에어프레미아 대표 "고품질 프리미엄 서비스로 차별화"
심주엽 에어프레미아 대표 "고품질 프리미엄 서비스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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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김포~제주 첫 취항 온라인 기자간담회···'만석 운항'
중장거리 국제선 강화·화물사업도 눈독···"내년 본격화"
"연내 600억원 투자지원도 원활"···B787-9 3호기까지 예약 완료
(왼쪽부터) 금창현 영업본부장, 심주엽 대표, 박광은 전략기획실장, 김치원 JC파트너사. (사진=에어프레미아)
(왼쪽부터) 금창현 영업본부장, 심주엽 대표, 박광은 전략기획실장, 김치원 JC파트너사. (사진=에어프레미아)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고품질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편안함'을 목표로 나아가겠습니다." 

심주엽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11일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김포~제주 노선 첫 취항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심 대표를 비롯해 금창현 영업본부장, 박광은 전략기획실장, 김치원 JC파트너사 전무가 참석했다. 

심 대표는 "꿈의 항공기 드림라이너 B787-9 항공기를 통해 전 세계 톱 클래스 항공사와 비교 시 뒤쳐지지 않은 넓은 좌석과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할 것"이라며 "경쟁이 치열한 항공업계에서 차별화된 자사만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인천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한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HSC) 항공사로, 이날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첫 출범했다. 기종은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Boeing)사의 최첨단 차세대 항공기인 B787-9(총 309석)로 도입했다. 타 기종보다 넓은 35인치의 이코노미석과 42인치인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으로 운영되며 기내 와이파이와 터치식 대형 창문, 좌석 IFE 스크린을 장착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친환경 항공기인 만큼 좌석당 연료효율성도 20% 감소돼 탄소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여기다 여러가지 결함 등 변수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관리시스템을 별도로 장착해 철저한 중정비 관리 체계도 갖췄다.

심 대표는 항공업계 생존 방안에 대해 "차세대 항공기를 통한 고객중심 경영을 주축으로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고객의 니즈(needs)를 파악해 중장거리 노선을 다수 운항함과 동시에 넓은 좌석과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중장거리 항공기 B787-9를 통해 싱가포르, 베트남과 같은 동남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향후 로스엔젤레스(LA)와 유럽 등 국제선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이라며 "코로나19에 따른 물동량 증가 추이도 분석해 화물사업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공업계 재편으로 지금 혼란스러운 상황인데 분명한 것은 코로나19 이후 살아남는 항공사들은 업황 회복에 따른 과실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키도 했다.

이어 코로나19 등 변수가 많은 불확실한 항공업계 속 재무적인 경영 계획에 대해 김 전무는 "에어프레미아는 기존 항공사들과 차별화된 모델로 매우 이상적이라고 판단했다"며 "확정한 투자금 650억원 가운데 지금까지 400억원이 완료됐고 나머지도 연내 집행할 것이다. 향후 에어프레미아가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6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에어프레미아는 연내 타 노선 확장 계획보다는 김포~제주 노선에 우선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금 본부장은 "지금은 국내선 홍보와 마케팅 측면에서 항공사 이름을 알리고 고객분들이 자사의 서비스를 많이 이용해보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쯤 김해~제주 노선도 검토할 예정이고 국제선 중심으로 나아갈 것이다. 적정한 규모가 되기 전까지는 동일 기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첫 항공편은 만석으로 운항됐다. 에어프레미아는 1호 예약 승객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무료 업그레이드 서비스와 1호기 모형을 증정했다. 이외 첫 취항일의 모든 운항편 탑승객에게는 에어프레미아만의 키링, USB 등의 기념품을 증정하며 무작위 추첨을 통해 국내선 무료항공권과 항공기 모형도 제공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들이 김포~제주 첫 취항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들이 김포~제주 첫 취항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에어프레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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