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2분기 실적 부진···장기적 성장 동력 확보"-한화證
"GS리테일, 2분기 실적 부진···장기적 성장 동력 확보"-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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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5일 GS리테일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합병 마무리가 이뤄진 만큼 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목표주가 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GS리테일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2조2855억원, 영업이익은 27.7% 감소한 428억원을 기록했다"며 "추정치(601억)를 큰 폭으로 하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편의점 매출액은 1조8160억원, 영업이익은 66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1.5%로, 지난해 낮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남 연구원은 "5~6월 강수 여파에 따른 전체적인 집객력 하락과 물류비용 및 인건비 증가에 따른 효율성 하락, 합병으로 인한 1회성 비용이 약 40억 원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2분기의 경우 상품믹스 효과가 기대치를 하회했고, 점포당 매출액 감소로 비용 부담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슈퍼 매출액은 2947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66.3% 줄었다. 지난해 높은 기저에 따른 기존점 매출액이 하락했고, 외형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2분기 8개의 신규점 출점과 2개의 폐점이 이뤄졌다.

호텔·개발·기타 사업부 매출액은 17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2% 늘었지만, 영업손실 266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남 연구원은 "호텔사업부 업황 점진적 회복과 개발프로젝트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지만, H&B 사업부 부진에 따라 전체 영업실적은 부정적 흐름이 이어졌다"면서 "다만, H&B 폐점을 가속화하고 있고, 호텔사업부 실적 회복이 이뤄고 있는 만큼 점진적으로 영업실적 개선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까지 실적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합병 마무리가 이뤄진 만큼 장기적인 성장 동력은 확보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에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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