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영업익 7033억···전년比 308%↑
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영업익 7033억···전년比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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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투자증권)
(사진=한국투자증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7033억47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8.4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5827억2600만원으로 259.95% 늘었고, 매출액은 14.54% 감소한 8조3298억820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증권거래가 활발해지는 등의 일이 발생하면서 수익이 높게 잡혔지만 올해는 변동폭이 적어 상대적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며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감소했지만, 올해의 매출액이 낮다고 볼 순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사업부문별 견조한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투자은행 부문(IB)과 위탁매매(BK)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사모펀드 전액 보상 관련 1회성 비용으로 자산관리(AM) 부문에서 손익이 감소했지만, 뛰어난 수익성과 경영 효율성, 고도화된 리스크관리로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6월 판매 책임이 있는 부실 사모펀드에 대해 투자 원금 전액을 보상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보상업무를 마무리 중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발생하는 비용보다 고객 신뢰회복과 이를 토대로 한 장기적인 영업력 강화를 우선으로 판단한 결정이었다"며 "이러한 한국투자증권의 노력이 고객의 선택으로 이어지고 우수한 실적으로 입증돼 자본시장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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