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1주째 0.1%대 상승···정비사업 기대감
서울 아파트값 11주째 0.1%대 상승···정비사업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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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7월 넷째 주 아파트값 0.18%↑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서울 아파트값과 전셋값 모두 '정비사업'의 영향을 받고 있다. 아파트값은 정비사업의 기대감으로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며 계속해서 오르고 있고, 전셋값은 정비사업 이주수요의 영향있는 지역 위주로 오르며 전체적인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넷째 주(2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8% 상승하며 전주(0.19%) 대비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로써 최근 11주 연속 0.1%대 상승률을 이어가게 됐다.

강북 14개구(0.19%)에서 노원구(0.35%)는 정비사업 기대감이나 저평가 인식 있는 상계·하계·공릉동 중소형 위주로, 도봉구(0.26%)는 창·쌍문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0.18%)에서는 서초구(0.19%)는 반포동 신축이나 서초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강남구(0.19%)는 압구정·대치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영등포구(0.21%)는 당산·문래동 위주로, 강서구(0.21%)는 마곡지구와 방화·가양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및 무더위 지속, 휴가철 도래 등으로 거래 활동의 위축 있는 가운데,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재건축 단지나 중저가 단지 '갭 메우기' 수요 등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59%) △경기(0.45%) △인천(0.39%) △충북(0.30%) △울산(0.27%) △전북(0.26%) △부산(0.25%) △충남(0.25%) △강원(0.23%) 등은 상승했고 △세종(-0.09%)은 하락했다.

서울 전셋값은 0.16% 상승하며 지난주(0.15%)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재건축 2년 실거주 규제' 철회 영향 있거나 신규 입주물량이 있는 지역은 매물이 증가하며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으나, 그 외 지역은 학군지나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노원구(0.23%)는 학군 양호한 중계·상계·월계동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23%)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방배·잠원·반포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구(0.13%)는 대치·일원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1996세대의 신규 입주물량(디에이치자이 개포, 7월 말)과 재건축 거주 의무 폐지 영향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시도별 전셋값은 △제주(0.50%) △경기(0.35%) △인천(0.29%) △대전(0.29%) △충북(0.29%) △울산(0.26%) △전북(0.22%) △부산(0.19%) △충남(0.19%) 등은 상승했고 △세종(-0.09%)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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